밀려드는 괭생이 모자반에 사고 잇따라
허은진 기자  |  dean@kctvjeju.com
|  2020.06.0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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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많은 양의 괭생이 모자반이 제주 연안으로 몰려 들어오면서 선박이 좌초되거나 고장나는 등의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제(4일) 오후에는 제주시 조천포구에서 괭생이 모자반을 피하려던 어선이 좌초됐고, 이보다 앞선 지난달 31일에는 서귀포시 대평포구에서 괭생이 모자반이 모터보트에 감기며 다이버들이 표류하기도 했습니다.

허은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좌초된 어선을 인근 다른 어선이 밧줄로 묶어 포구로 끌고 들어옵니다.

어제 오후 4시 10분쯤 조천포구 앞 해상에서 조업을 위해 항해중이던 3.28톤급 연안복합어선이 괭생이 모자반을 피하다 암초에 걸려 좌초된겁니다.

지난달 31일에는 서귀포시 대평포구에서 모터보트에 괭생이 모자반이 감기며 엔진이 멈춘 것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9명의 다이버들이 표류하기도 했습니다.

<허은진 기자>
"보시다시피 괭생이 모자반이 항포구에 몰려들면서 선박 운항에 지장을 주고 있습니다."

사고 지점 뿐 아니라 도내 곳곳 항포구에서도 어렵지 않게 괭생이 모자반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정박된 선박 주변에 괭생이 모자반이 둥둥 떠다니고 악취까지 진동합니다.

어업에 나서는 어민들은 불편함과 불안함을 호소합니다.

<문재선 / 선장>
"여기가 괭생이 모자반이 엄청 많아요. 모자반이 조금씩 있는게 아니라 뭉텅이로 있어서 항해하기도 불편하고... 항해하다 보면 (괭생이 모자반에) 그물 같은 어구가 같이 섞여 있어서 프로펠러에 감겨버리면 작업해서 들어와야 되고 그래요."

올들어 지금까지 수거된 괭생이 모자반은 지난해보다 5배 가량 많은 4천 700여 톤.

지난 2017년 수거량인 4천 400톤을 넘어서며 5년만에 가장 많은 양이 제주도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달 말까지는 괭생이 모자반이 계속해서 제주로 밀려들 것으로 예상돼 각종 사고발생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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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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