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 작물이면서 여신의 과일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패션프루트가 제주에서도 재배되고 있습니다.
제주산 패션프루트에 대한 소비자 반응도 좋아 농가 소득도 높다고 합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제주시 조천읍의 한 시설 하우스.
넝쿨 줄기 마다 주먹 만한 열매가 주렁 주렁 달렸습니다.
브라질 등 중남미가 주 원산지인 열대과일 패션프루트입니다. 백가지의 향이 난다고 해서 우리나라에서는 백향과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김순자 / 패션프루트 재배농가>
"요즘은 젊은 여자들이 2,30대가 많이 찾는데 남자들도 좋아하는 분들은 많이 좋아하거든요. 상큼한 맛 때문에 중독성 있는 것 같아요."
제주의 경우 제주시와 농협이 함께 진행한 정예소득작목단지 사업을 통해 11곳의 농가에서 재배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공선회를 조직해 농협과 계약재배를 하고 있어 도내외 마트와 백화점 등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제주산 패션후르트는 다른 지역산과 비교해 크기가 크고 당도도 높아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습니다.
최근에는 티비 홈쇼핑을 통한 판매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고승찬 / 제주도농업기술원 아열대과수팀장>
"패션프루트 처음하는 농가는 재배를 안해봐서 어려운데 다른 지역이나 외국 사례를 보고 농가에 기술을 지원하고 있고..."
기후환경변화에 따라 꾸준히 재배면적이 늘고 있는 열대과일.
제주도농업기술원은 패션후르트 외에도 제주지역에 맞는 유망 열대과종을 선발해 새로운 소득작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문수희 기자
suheemun4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