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고등학교는 도내 읍,면지역 고등학교 가운데 대학 진학률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역 학생들이 지원을 꺼리면서 신입생 정원을 채우지 못했던 과거와 비교하면 놀라운 변화인데요.
이 같은 변화에는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등 교육 특화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하는데 그치지 않고 우수 신입생에게 5백만원이라는 파격적인 장학금 혜택이 큰 몫을 했는데요.
모교 사랑으로 가득한 한 독지가의 통큰 기부가 큰 힘이 됐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교생이 3백명 안팎의 대정고등학교입니다.
다른 일반고보다 갑절 가까운 다양한 과목이 개설돼 학생들은 난이도와 학습량에 따른 수준별 수업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국적에서도 손꼽히는 고교학점제 운영으로 학생들의 수업 만족도는 물론 대입 진학에서도 놀라운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우수 신입생 한명에게는 도내 고교 최고 수준인 5백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지역인재 유치에도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파격적인 우수 학생을 유치하는데는 모교를 잊지 못하는 한 독지가의 통 큰 기부 덕분입니다.
부산에서 중소기업을 이끌고 있는 허영배 대표는 재외 도민들과의 만남을 통해 몇년 전부터 고향 사랑 실천을 위해 모교인 대정고와 지역 대학에 거금의 장학금을 전달해 오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대정고는 물론 고향에 있는 초,중,고등학교에 3억원을 쾌척했습니다.
<허영배 / (주) 한국메카닉스 대표이사>
"(후배들) 자기들도 그러더라고요. 나중에 큰 다음 학교에 기여하겠다고 그래서 아주 뿌듯해요."
학교측은 허 대표의 나눔 정신이 후배들에게 자부심을 주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에 전달된 거액의 장학금이 읍,면지역 학교에 우수 신입생 유치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옥희 / 대정고 교장>
"2016년에도 1억원을 기탁해주셔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는데 그것이 학교 발전에 기본이 되고 있고 이번에 초,중,고 대정여고까지 합쳐서 3억원을 기탁해 주시는 것은 또다른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이따금씩 전해지는 독지가들의 통 큰 기부가 읍면지역 고등학교 활성화에 큰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