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함 드러낸 세계자연유산 용암동굴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0.07.2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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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섬인 제주와 용암동굴은 그 가치를 인정받아 세계 자연유산으로 등재돼 있습니다.

특히 용암동굴은 인위적인 훼손이 가해질 수 있어 그동안 대부분 일반에 공개되지 않고 있었는데요

오는 9월 열리는 세계유산축전에 만장굴과 김녕굴 등의 미공개 구간이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오늘 언론에 먼저 공개를 했는데, 김경임, 좌상은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천연기념물이자 세계자연유산인 만장굴입니다.

용암동굴 내부 형태와 지형이 잘 보존돼 있어 지난 2007년, 세계자연유선으로 등재됐습니다.

개방된 관람로가 아닌 출입 금지를 알리는 푯말을 넘어 동굴 안으로 들어갑니다.

안으로 들어가자 어둠 사이로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은 커다란 동굴 입구가 웅장한 자태를 드러냅니다.

용암이 여러 번 흘러 만들어낸 층들은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2020년 세계유산축전에만 잠시 공개되는 만장굴의 비공개 구간입니다.

<김경임 기자>
"그동안 대중들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세계자연유산 만장굴의 일부 구간이 축전 기간인 단 6일 동안 공개됩니다."

만장굴의 총 길이는 약 7.4km, 현재 일반인들에게 공개된 건 1km 정도인데 추가로 1.2km 정도의 구간이 공개되는 겁니다.

특히 이번에 공개되는 구간은 용암의 흐름에 따라 밧줄 구조가 제대로 남아있어 학술적 가치가 높습니다.

<기진석 / 세계자연유산본부 학예연구사>
"가장 먼저 천연 기념물이 된 동굴이거든요. 김녕굴과 함께. 규모도 규모지만 거기 안에 있는 동굴 종유라던지 동굴 밧줄 구조. 생성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어 학술적으로도 아주 중요한 동굴입니다."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제주 동굴은 모두 8곳.

만장굴 외에도 웃산전굴과 김녕굴 등 그동안 출입이 통제됐던 일부 동굴들의 신비한 자태도 선보입니다.

<김태욱 / 2020 세계유산축전 총감독 >
"바라본 사람들의 관점에서 '아 이걸 우리가 잘 지켜야되고 아껴야 되고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해야 겠다는 관점에서 충분히 의의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소중한 기회가 될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제주의 가치를 지닌 동굴의 비공개 구간은 오는 9월, 세계유산축전을 통해 잠깐동안 만날 수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경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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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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