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가장 긴 장마가 이어지면서 농촌에선 농작물 생육 부진으로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결국 농작물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채소류를 중심으로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변미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긴 장마의 영향으로 채소류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잦은 비 날씨에 농작물 생육이 악화되고 상품 품질이 떨어지면서 출하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박옥순 / 동문재래시장 상인>
"장마가 오래 지속돼서 이런 채소가 (물러서) 녹아 내려버렸대요. 상추가 주로 많이 오르고, 깻잎도 오르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현재 동문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오이 10개당 소매가는 8천 330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6% 이상 올랐습니다. 이어 상추가 57.5%, 파프리카 46.5%, 파와 시금치가 모두 36%씩 크게 올랐습니다.
양파와 애호박, 양배추, 깻잎, 그리고 토마토까지 모두 10에서 30%의 인상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변미루 기자>
채소 가격이 줄줄이 오르면서 가뜩이나 경기 침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의 물가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정귀순 / 제주시 아라동>
"(경기가) 어려우면 어려운 만큼 수입이 줄고, 사먹는 입장에서는 부담이 되겠죠. 물가가 오르면."
축산물의 경우 소고기 가격이 전년 동기대비 30% 가까이 오른 반면 돼지고기는 3% 내렸습니다.
당분간 이같은 가격오름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역대 최장의 장마는 식탁물가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KCTV뉴스 변미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