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상징 파랑새…제주에서 첫 번식 확인
문수희 기자  |  suheemun43@kctvjeju.com
|  2020.07.2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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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는 아름다운 모습처럼 행복과 희망을 가져다 준다해서 길조로 알려져 있죠.

보통 이맘때 쯤 제주를 거쳐 가는 철새인 파랑새가 처음으로 둥지를 튼 모습이 발견됐습니다.

문수희, 김용민 기자가 현장을 전해 드립니다.

선명한 청록빛 몸통에 붉은 부리와 다리.

아름다운 겉모습처럼 행복과 희망을 가져다 준다고 알려진 파랑새 입니다.

동아시아와 인도 등에 분포하는 파랑새는 우리나라에서는 여름 철새로 분류됩니다.

이 파랑새가 제주에서 둥지를 튼 모습이 발견됐습니다.

이동시기에 간혹 관찰은 됐었지만 아예 둥지를 튼 모습이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어미 파랑새가 2,30분 간격으로 매미와 나방 등 먹이를 물어다 새끼에게 건네줍니다.

<장수방 / 탐조가>
"행운과 희망을 상징하는 길조인데 이 새들이 주로 제가 알기로 철새 입니다. 그런데 기후 온난화 때문인지 텃새화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보통 파랑새는 나무가 우거진 깊은 숲속 보단 낮은 산지에 주로 머물다 떠납니다.

스스로 둥지를 틀지 않는 파랑새는 딱따구리가 살던 나무 구멍이나 까치가 버린 헌둥지를 이용합니다.

5월 말에서 7월 사이 알을 낳는데 암수가 함께 부화된 새끼를 한달 가량 키운다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매와 말똥가리 등 맹금류가 많이 서식하는 제주는 파랑새가 번식하기 적합한 환경은 아니어서 이번 제주에서 둥지를 튼 모습은 아주 희귀한 사례로 꼽힙니다.

<김완병/ 이학박사>
"이동시기에 제주에서 (모습이) 많이 확인됐지만 번식 장면이 촬영된 것은 처음 입니다. 둥지도 마찬가지이고 까치의 옛 둥지를 활용한 것을 제주에서 카메라나 사진가에 의해 확인된 것이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제주에서 처음으로 파랑새의 번식이 확인되면서 생태 환경 변화에 어떤 의미를 주는지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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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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