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모아 소개해드리는 순서 pick입니다.
최근 전국적으로 폭우로 인한 피해가 계속되면서 기상청을 향한 시민들의 분노가 거세졌습니다.
빗나간 예보는 제주에서도 이어졌는데요. 지난 수요일 새벽만 하더라도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렇게 '적은 양의 비', 그리고 '약한비' 같은 표현을 써가며 예보를 이어갔습니다.
그런데 막상 아침이 되자 거센 비와 함께 호우특보가 발효되면서 하루를 시작하는 시민들은 어리둥절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누리꾼들은 기상청이 아니라 날씨 중계소다 기상청 체육대회 때도 비가 온다더라 이런 댓글을 남겨주셨습니다.
어쨌든 제주에는 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많은 분들이 해수욕장을 찾고 있는데요.
지금 화면에 보이는 사진은 김녕해수욕장 인근에서 관광객들과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해변 환경 정화활동 인증샷입니다.
코로나 상황에 걸맞게 사전 신청을 통해 5명 이하로만 참여가 가능하고, 비치클린 무인센터에 방문해 출입명부를 작성하면 이런 바다 쓰레기 수거도구들은 무상으로 빌릴 수 있다고 합니다.
제주바다를 지키자는 취지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참가자들은 이런 곳이 더 늘어났으면 좋겠다 이런 후기들을 남기고 있습니다.
실제로 해양 쓰레기도 많이 수거되고 있고 특히 최근에는 이런 버려진 마스크들이 눈에 많이 띈다고 합니다.
이렇게 자원봉사센터도 비대면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제주 동문시장의 상황은 어떨까요.
제가 또 직접 가봤더니 평일 밤에도 이렇게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습니다.
직접 인파속으로 들어가봤는데 이동하기가 쉽지 않았고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해 관리, 감독하는 사람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분명 관광 활성화는 환영할만한 일이지만 코로나 감염에 대비한 생활속 거리두기는 전통시장과는 거리가 멀어보였습니다.
좁은 공간에 사람들이 밀집해있고 음식을 먹기 위해 마스크 벗는 상황을 고려하면 감염의 우려는 여전한데요.
청정지역이라고 자랑만할게 아니라 혹시 모를 감염에 대한 안전대책 마련도 필요해보입니다.
지금까지 pick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