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 등에 반발해 전국 전공의들이 오늘(7일) 하루 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제주에서도 참여가 잇따랐습니다.
전공의는 병원에서 수련받는 인턴과 레지던트로 수술과 진료를 보조하고 입원 환자를 주로 관리하는 역할을 맡고 있으면서 다행히 큰 혼란은 없었는데요...
오는 14일 예고된 대한의사협회 차원의 파업이 걱정입니다.
보도에 김수연 기잡니다.
제주도내 전공의들이 병원 대신 의사회관 건물에 모여 집단행동에 돌입했습니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 반대하는 전국 전공의들의 파업에 동참한 겁니다.
도내 전공의들은 의대 정원을 확대하기 전에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정책을 전면 재논의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의사 수가 증가하더라도 의사 인력의 수급불균형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오히려 의료비만 상승하게 될 것이라며 근무여건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상헌 / 대한전공의협의회 제주지부 전공의 대표>
"100년의 국민건강을 좌우하는 국가의료정책 결정에 정작 국민 건강을 최일선에서 책임지는 우리들의 목소리는 들으려고도 하지 않는 정부에게 우리는 최근의 의료 개악책들에 대한 전면 재논의를 추구하는 바이다."
도내 대학병원과 종합병원 전공의 140여 명 가운데 이번 파업에 참여한 인원은 90여 명.
응급실과 수술실 등 필수의료 분야의 전공의들도 파업에 참여하긴 했지만 대체 인력이 투입됨녀서 다행히 이번 파업으로 인한 의료 차질은 크게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전공의 파업에 이어 오는 14일에는 대한의사협회 차원의 총파업이 예고돼 있습니다.
대학, 종합병원과 필수 의료 분야 의료진은 파업에 동참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지만 도내 개인병원 의사 등 1천 300여 명이 소속돼 있어 진료 차질과 의료 공백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강지언 / 제주도 의사회 회장>
"(파업) 규모가 만약 커지면 일부는 우려했던 혼란이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응급실이나 중환자실, 분만 이런 부분들은 필수 의료는 남겨두고 파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의사협회는 정부와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파업을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어서 벌써부터 파업 장기화에 대한 걱정도 나오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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