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청년의 새로운 도전
허은진 기자  |  dean@kctvjeju.com
|  2020.08.1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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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들은 자녀의 자립을 꿈꾼다고 합니다.

장애인 복지 일자리사업 등이 있지만 직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경제 활동은 많이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가운데 발달장애를 가진 바리스타 청년이 카페 창업을 하며 자립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보도에 허은진 기자입니다.

서귀포시에 위치한 발달장애인 자립 프로젝트 카페입니다.

카페의 대표이자 바리스타인 발달장애인 김애나 씨가 익숙한 솜씨로 커피를 내립니다.

<김애나 / 카페 대표>
"재미있어요. 지금 언니가 바쁘게 일해주면서 많이 도와주고 있고 아빠도 열심히 도와주고 계세요."

아직 주문을 받는 일은 조금 서툴러 가족들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손님들은 기꺼이 그 시간을 기다립니다.

입소문을 타면서 브런치를 즐기기 위해 찾는 사람이 늘었고 음식에 대한 평가도 좋습니다.

<김미애 / 서귀포시 동홍동>
"수프를 만드는 곳이 새롭게 생겼다고 해서 찾아오게 됐고요. 제주도에서 나는 재료를 가지고 한다고 해서 와보고 싶었어요. 와서 보니 발달장애 대표님이 운영하신다고 해서 더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장애 친화적인 인테리어와 간편히 내놓을 수 있는 메뉴 선정은 부모님의 도움이 컸습니다.

이뿐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경험을 토대로 카페에서 다른 발달장애인들의 자립을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김도희 / 카페 사장 어머니>
"특히 (장애) 자녀를 둔 부모들은 자녀의 자립을 꿈꾸고 있어요 누구나. 지금 장애인 핸드드립 수업을 오후 시간에 하고 있고요. 발달 장애인들의 생존 요리 수업을 다음 주부터 시행할 예정입니다."

장애인들의 경제 활동 기회가 부족한 상황에서 새로운 자립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CTV 뉴스 허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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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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