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 소식 입니다.
중산간 지역의 농지는 대부분 돌밭이어서 농민들의 작업이 만만치 않은데요.
이러한 애로사항을 덜고자 농업기술원에서 돌 파쇄기를 도입해 농가에 보급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한림읍의 한 브로콜리 밭.
울퉁불퉁한 돌 밭 위로 돌파쇄기가 지나갑니다.
파쇄기가 지나가자 주먹만한 돌들이 고운 가루가 됩니다.
파종 시기 때마다 밭에서 돌을 걷어내는 일이 만만치 않은데 파쇄기 덕에 훨씬 수월해 졌습니다.
<이창하 / 브로콜리 재배 농가>
"양치류를 재배하는 데에 있어서 상당히 어려운 점들이 지금까지는 아주 많았습니다. 근데 저런 돌 파쇄기 작업이 이뤄진다면 재배도 용이하고 아마 수확량 측면에서도 늘어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중산간 지역 농지는 대부분 돌밭이어서 농사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농민들의 어려움을 덜고자 제주도 농업기술원에서는 돌 파쇄기 실증시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돌 파쇄기는 땅에 있는 돌을 기계로 걷어내 분쇄하고 다시 땅으로 뿌리는 건데 인력의 효율성 뿐 아니라 농산물 생산량 증대 효과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올 한해 동안 중산간 지역 약 1만 제곱미터 규모의 농지를 대상으로 실험을 해보고 토양 환경 개선 효과 등을 비교 분석할 계획입니다.
<조연주 / 제주특별자치도 농촌지도사>
"저희가 이제 돌 파쇄 작업을 해서 정식 경지율이나 토양에 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나타나면 지원사업으로 확대 보급할 예정입니다. "
다양한 영농기계의 도입으로 농가들의 일손을 덜어주는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문수희 기자
suheemun4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