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5주년과 오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제주지역 두 명의 대학생이 뜻깊은 기부를 했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역사와 관련된 서적 100여 권을 후배들에게 전해주라며 교육청으로 기증했는데요.
아픈 역사에 관심을 갖고 기억하는 두 청년을 문수희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제주도 교육청 한켠에 책이 수북히 쌓여 있습니다.
모두 일본군 위안부와 관련된 역사 서적입니다.
이 책은 2명의 제주출신 대학생이 광복 75주년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제주도 교육청에 기증한 책입니다.
기증된 150권의 책은 도내 중고등학교 75개교에 보급될 계획입니다.
<김희정 /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장학관>
"학생들에게 책을 제공할 것인데 중·고등학교 각 학교 도서관에 2종의 책을 배부해서 교육활동에 활용하도록 하겠습니다."
교육청에 책을 기증한 두 학생은 평소 일분군 위안부와 제주 4.3사건 등에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우리나의 아픈 역사에 통감하며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을까 하는 고민을 하다 일본군 위안부를 모티브로 한 제품을 제작하게 됐습니다.
'소녀라는 꽃'이라는 이름을 짓고 일본군 위안부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티셔츠와 목걸이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습니다.
수익금의 일부는 위안부 관련 도서를 구입하고 기증하는 데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기증한 책을 통해 후배들이 역사에 관심을 갖고 기억해 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입니다.
<이한길 / 제주대 4학년>
"상처나 고통으로 기억되고 있는 역사를 기억해야 한다는 취지가 제 개인적인 생각이고..."
<송정헌 / 서울과학기술대 3학년>
"8월 14일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이라는 것을 알았고 그 기점을 맞춰 (기증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나서 이 날을 생각하고 (기증을) 했습니다."
두 대학생들의 소중한 기부가 광복절을 맞아 더 큰 의미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문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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