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40% 휴진...환자 불편 잇따라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20.08.1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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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4일) 의사협회가 예정대로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 반대하는 총파업을 강행했습니다.

제주에서도 동네 의원 40%가 휴진에 참여했는데요.

무더운 날씨 속에 병원을 오가는 환자들이 헛걸음을 하면서 종일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돕니다.

병원 앞에 휴진을 알리는 안내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병원을 찾은 사람들은 하나둘 발걸음을 돌립니다.

무더운 날씨 속 헛걸음을 한 환자들은 사전 공지도 없이 진행된 휴업에 당황스럽습니다.

<병원 방문객>
"그냥 집에 모시고 가야겠네. 어머니 기다려요. 차 몰고 올게."

<강정열 / 병원 방문객>
"문 닫았던데요. 환자들이 병원에 갔을 때는 어딘가 불편해서 가는 거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파업 아닌 파업을 해버리면 어쨋든 이렇게 서로 (배려) 해가면서 "

제주도내 개원한 병의원 450여곳 가운데 오늘 휴진한 병원은 178군데.

치과와 한의원, 종합병원 등을 제외한 전체 병원의 40%가 문을 닫았습니다.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대한의사협회 소속 의사들이 집단 휴진에 들어간겁니다.

특히, 여름 휴가철이 겹치면서 휴진을 한 병원이 더 많았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응급실과 중환자실, 분만실 등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필수 진료 의사들은 이번 파업에 참여하지 않아 큰 문제는 없었지만, 동네 의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의 불편이 종일 잇따랐습니다.

당초 휴업하는 병의원이 30%를 넘으면 진료명령을 내릴 방침이었지만 제주도는 도내 종합병원과 보건기관 등으로 인해 의료공백이 크지 않았다며 행정명령을 내리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도내 인턴과 레지던트 등 전공의와 의대생, 동네 병의원 의사 150여 명은 파업 현장에 모여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대하는 집단행동에 돌입했습니다.

정부와의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파업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강지언 / 제주도의사회 회장>
"정부가 진정성 있는 대화에 나서지 않는다면 추후에 이보다 더 심한 그리고 장기적인 파업 투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종일 진료공백에 따른 도민들의 불편이 이어진 가운데 또다시 의료계 대규모 파업이 이어지진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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