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 난간서 관광객 추락 사고…"행정시 책임"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0.08.1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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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한림읍 한수리 해안가에 설치된 해상 쉼터에서 한 관광객이 추락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피해 관광객이 시설물 관리를 소홀히 해 사고가 발생했다며 제주시를 상대로 고발장을 접수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시 한림읍 한수리 해안가입니다.

관광객들이 바다를 보며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해상 쉼터가 설치돼 있습니다.

지난 2014년 만들어진건데,녹슨 곳도 없이 깨끗하고 곳곳에는 추락 위험을 알리는 경고문이 붙어있습니다.

올해 초 이 곳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해 전반적으로 보수가 이뤄진 겁니다.

사고가 발생한 건 지난 2월.

한 관광객이 사진을 찍기 위해 난간에 몸을 기댔는데, 당시 플라스틱 재질로 돼 있던 난간 이음새가 부서지면서 2m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해당 관광객은 비장과 폐가 손상되는 등 크게 다쳐 제주시내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습니다.

<김경임 기자>
"지난 2월 이 곳에서 사진을 찍으려던 20대 관광객이 목재 난간이 부서지면서 추락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공공 시설물에서 다칠 경우 행정으로부터 이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데 이번 사고는 그러지 못했습니다.

해당 시설물은 의무 가입 대상이 아니다보니 관련 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결국, 해당 관광객은 제주시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시설물 관리를 소홀히 해 사고가 발생한 만큼 관리 주체인 행정에서 책임져야 한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제주시는 해안가 시설물에 대한 점검은 매년 이뤄지고 있으며 사고가 나기 4개월 전, 해당 시설물의 계단 보수 공사도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도내에 설치된 시설물을 관리하기에는 인력적으로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제주시 관계자>
"지금 (담당 공무원) 한 명이 제주시 관내에 59개의 항의 시설물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시설물을 세세하게 전부 살피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앞으로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 세세하게 시설물 관리를 하겠습니다."

해경은 담당 공무원 등을 상대로 시설물 관리 소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는데, 실제 사고와의 연관성을 입증할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경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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