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가족간 전파로 27번째, 28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왔습니다.
두 확진자 모두 증상이 있는 상태에서 일상생활을 한데다 마스크까지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지역 내 추가 확진이 나오지 않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수연 기잡니다.
제주 27번째 확진자는 지난 15일 서울에서 휴가차 고향을 찾아 입도한 여성입니다.
직장인 서울 강남구에서 동료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어제(20일) 검사를 받아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14일부터 근육통 등 코로나19 증상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는데 15일 입도 이후 가족과 함께 제주에 머무르며 한림과 중문, 강정동의 음식점과 술집, 병원 등을 다닌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배종면 / 제주도 감염병관리지원단장>
"코로나19에 대해서 의심을 전혀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병원에서도 몸살로 봤는데 그에 대해서 코로나19 검사를 제안하지 않고 단순한 감기로 생각하고 치료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27번 확진자가 대부분 음식점과 술집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도내 접촉자는 현재까지 80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여기에 27번 확진자 가족 가운데 어머니도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지역 내 n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골프장 캐디인 28번 확진자는 증상이 있는 상태로 중문골프클럽에 출근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주도에 따르면 28번 확진자는 19일부터 인후통과 기침 증상을 보였는데 그 이전인 지난 17일부터 중문 골프장에서 계속 근무를 했고, 지난 20일에도 중문의원에 들렸다 출근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기간에 골프장 내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퇴근 이후에 중문동 소재 음식점과 마트를 방문한 사실도 추가로 확인돼 현재까지 28번 확진자에 따른 접촉자는 112명으로 늘었습니다.
28번 확진자는 중문의원을 제외한 모든 동선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두 확진자로 인한 추가 감염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는 CCTV와 카드사용 내역 분석 등을 통해 추가 방역 조치를 시행한다는 방침입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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