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태풍 '바비'는 지난해 제주를 강타했던 링링과 이동경로가 유사합니다.
비보다 바람이 더 강한게 특징이었는데요.
태풍 바비는 제주에 근접하며 세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최형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 9월 초 제주를 강타한 태풍 '링링'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시설하우스가 주저앉고 건물 외벽이 무너지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강풍에 전선이 끊기며 정전사고도 속출했습니다.
당시 고산의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37.7미터를 기록하는 등 비 보다는 강한 바람을 몰고와 피해를 키웠습니다.
이번 태풍 역시 비 보다는 강풍에 의한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됩니다.
문제는 과거의 경우 북상하면서 세력이 줄어들었지만 '바비'는 이례적으로 그 반대입니다.
평년보다 높은 수온의 해수면 위를 느린 속도로 이동하면서 에너지를 축적하며 계속해서 세력을 키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주와 가장 근접할 때는 중심기압이 940에서 945헥토파스칼로 매우 강한 강도로 세력을 유지하면서 초속 40에서 60m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는 태풍 위험 반원인 오른쪽에 있기 때문에 그 영향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더욱이 태풍 '링링'이 빠른 속도로 제주를 빠져나갔던 것과 달리 바비는 시속 10km대의 느린 속도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돼 더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때문에 태풍이 시작되면 문단속을 철저히 하고 불필요한 외출은 삼가는 게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가스는 미리 차단하고 정전에 대비해 손전등을 준비해 놓는게 좋습니다.
정전이 됐더라도 함부로 전기설비를 만지지 말고 한전이나 전기안전공사에 점검을 받은 후에 사용해야 합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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