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호 태풍 바비가 북상하는 가운데 제주는 이미 영향권에 들어갔습니다.
내일 낮부터 오후 5~6시까지가 최대 고비를 맞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제주에 근접할 때 쯤 매우 강한,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먼저 현재 태풍의 위치와 진로를 문수희 기자가 보돕합니다.
위성 영상으로 본 8호 태풍 바비 입니다.
한반도를 뒤덮을 만한 거대한 구름떼를 동반한 태풍이 느린 속도로 제주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 바비는 중심기압 955헥토파스칼에 중심부근 최대 풍속이 초속 40미터인 강한 태풍 입니다.
현재 서귀포 남남서쪽 400km 인근 해상에서 시속 12km 속도로 느리게 북북서진하고 있습니다.
내일 새벽 3시 쯤에는 서귀포 남남서쪽 약 270km 해상까지 진출해 오후 3시에는 서귀포 서쪽 약 120km 해상까지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태풍 바비가 제주에 근접할 동안 세력이 가장 강력할 것으로 보인다는 점입니다.
내일 오후 제주 서부 해상 1백 킬로미터 인근까지 근접할텐데 이때 중심기압은 무려 940hpa에 최대 풍속은 초속 47m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풍 반경도 400km로 확대될 것으로 보여 서부지역 뿐 아니라 동부지역까지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제주지역은 오늘 낮부터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며 곳에 따라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모레까지 100에서 300mm, 산지 등 많은 곳에는 5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특히 내일 새벽부터 오전사이에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이는 데 곳에 따라 30 ~40mm의 물폭탄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바람 역시 순간 최대 풍속, 초속 40에서 60m의 강풍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김창문 / 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
"태풍이 제주 서쪽 해상을 통과하기 때문에 보통 보면 태풍의 우측 위험반원에 들기 때문에 제주도는 그 영향을 더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해마다 태풍의 길목에 서 적지 않은 피해를 입고 있는 제주섬이 역대급의 강력한 태풍 소식에 초긴장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문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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