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2차 파업…'일부병원 진료 거부'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0.08.26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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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의사들이 오늘(26일)부터 사흘간 집단 휴진에 들어갔습니다.

일부 병원에서 응급 진료를 거부하거나 수술 일정을 연기하는 등 차질을 빚었지만 도내 병원급 의료기관 대부분이 정상 운영하면서 우려할 수준의 의료 공백은 없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공사장에서 절단 작업 도중 눈을 다친 김 모씨.

밤이 돼 눈 부위의 고통이 심해지자 제주대병원 응급실을 찾으려 문의 했지만 돌아온 것은 전공의 부족으로 진료할 수 없다는 대답이었습니다.

<김모씨 / 제보자>
"저녁에 집에 가보니까 너무 아파서 병원에 전화를 해봤어요. 병원에서 안과 전문의가 없다고 해서 너무 불편했고요."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의사들이 사흘동안 집단휴진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14일 1차 파업 이후 12일 만에 두 번째입니다.

파업을 주도하는 대한의사협회는 참가자 범위도 개원의부터 전공의, 전임의사까지 확대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제주대병원에선 전임의 1명을 포함해 전공의 80여 명이 휴진에 들어가면서 수술 일정과 응급실 운영에 일부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주도는 대부분의 의료기관이 정상 운영하면서 우려할 만한 수준의 의료 공백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는 2차 파업 첫 날 도내 병의원의 휴진 참여율은 25% 수준으로 전국 평균인 35%보다 낮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수도권과 달리 제주지역 전공의와 전임의들에게 업무 개시 명령 발동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의사협회측은 구체적인 수치는 밝히지 않으면서도 실제 파업 참여율은 제주도의 발표보다는 높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병의원의 휴진 여부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실제 내용과 다르게 답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입니다.

<제주도의사회 관계자>
"(휴진 여부에 대해) 보건소에는 '예'라고 했다가 저희쪽에는 '아니'라고 해서 (수치가) 100% 정확하지 않습니다."

코로나 재확산으로 의료계 파업에 대한 국민적 감정이 좋지 않으면서 사흘동안 예정된 파업 참여율은 높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제주도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보건소 연장 운영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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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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