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피해 복구 작업 '본격'…도움의 손길 이어져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0.09.0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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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태풍 피해에 따른 복구작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특히 군 부대는 물론 마을 주민들이 힘을 보태며 복구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서귀포시 대정읍의 한 감귤 비닐하우스입니다.

태풍이 연이어 이 일대를 휩쓸고 가면서 쑥대밭이 돼 버렸습니다.

기둥이 바람에 뽑히면서 비닐하우스는 한 쪽으로 주저앉아버렸습니다.

내년 농사를 위해 키우던 감귤 묘목들은 비바람에 부러져버렸습니다.

찢기듯 부러진 가지들은 아무렇게나 나뒹굽니다.

태풍으로 비닐하우스 4동이 무너지면서 1천 3백여 제곱미터가 넘게 피해를 입었습니다.

시름에 잠긴 농가를 돕기 위해 해병대 장병들이 투입됐습니다.

감귤 묘목 위를 뒤덮은 비닐과 시설물들을 걷어내고, 힘을 모아 잘라낸 철재 시설물을 한 쪽으로 옮깁니다.

묵묵히 복구 작업을 이어가는 병사들의 얼굴에는 어느새 구슬땀이 맺힙니다.

<박경두 / 해병대 제9여단 일병>
"연이은 태풍 피해로 인한 제주 도민들의 피해(복구)를 도와드리고자 해병대 9여단 장병들이 하루 빨리 피해가 복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하기만 했던 농가는 도움의 손길에 그나마 위안을 얻습니다.

<김석범 / 감귤 농가>
"태풍 피해가 큰 지역이다 보니까 그러려니 하고 다시 이겨내야죠. 할 일도 많고 철거하는 데에는 일손이 많이 드는데. 장병들이 도와줘서 그나마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인근에 있는 경로당에서도 피해 복구 작업이 이뤄집니다.

태풍이 몰고 온 비바람이 들이치면서 바닥에는 물이 흥건합니다.

코로나로 폐쇄돼 한동안 경로당을 찾지 않던 마을 주민들도 오늘만큼은 경로당을 찾았습니다.

바닥에 있는 물을 양동이에 담아 부지런히 퍼나릅니다.

<홍성후 / 무릉1리 노인회장>
"(창틀이) 전부 물이 샐 정도로 돼 있어요. 그래서 창고에도 물이 차 가지고 어젠가 (주민들이) 와서 다 물을 펐거든요. 쌀도 거기 있는데 다 먹지 못하고 버렸어요."

복구작업이 곳곳에서 이뤄지고 일손까지 더해지면서 피해현장은 조금씩 제모습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경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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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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