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해경이 묻지마 폭행…고등학생 코뼈 부러져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20.09.14 15:35
현직 해경이 술에 취해 길 가던 고등학생들에게 묻지마 폭행을 휘둘러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독서실로 향하던 고교생들에게 폭행을 휘두른 것도 모자라 인근 화물차에서 짐을 옮기던 남성과 출동한 여경에게까지 폭행을 가했는데요.

해당 해경은 직위해제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수연 기잡니다.

어두운 골목길에서 한 남성이 비틀거리며 학생들을 쫓아갑니다.

학생들을 밀치며 시비를 걸기 시작합니다.

잠시후, 몸이 뒤엉키며 학생을 때리고 옷을 다 찢어놓는 남성.

화가 난 학생이 주먹으로 치자 학생에게 마구 폭행을 휘두릅니다.

경찰 확인 결과 이 남성은 서귀포 해양경찰서 소속 46세 김 모 경위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미 20여분 전 인근에서 이 학생들에게 뒤꿈치를 걷어차는 등 시비를 걸다 출동한 경찰에 훈계조치를 받았는데 얼마 되지 않아 또다시 학생들에게 폭행을 가한겁니다.

학생들은 첫번째 경찰 신고 후 해당 남성이 자신들을 계속 따라와 2차 가해를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학생은 코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김씨는 바로 인근 화물차에서 물건을 옮기던 남성에게도 이유없이 폭행을 휘둘렀고, 잠시 후 출동한 여경의 허벅지를 깨물며 소란을 피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김씨를 폭행과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묻지마 폭행 사건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중입니다.

싸우는 과정에서 피해학생이 주먹을 휘두른 것과 관련해서는 쌍방폭행이 아닌 정당방위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김 씨는 당시 술을 많이 마셔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지난 10일자로 김 모 경위를 직위해제하고 수사결과가 나오는대로 인사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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