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차례 비용이 크게 올랐습니다.
채소에 이어 과일과 육류까지 제수용품 대다수 가격이 상승하면서 서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변미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긴 장마와 연이은 태풍으로 농산물 수급 차질이 빚어지면서 추석 장바구니 물가가 크게 올랐습니다.
제주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올 추석 차례상 제수용품 구매 비용은
4인 가족 기준 25만 9천 690원으로 지난해보다 무려 9.2% 상승했습니다.
특히 수급이 불안정한 채소류가 평균 14.5% 급등했고, 과일과 육류, 가공품까지 모두 크고 작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무 1개가 2천 원대에서 4천 원으로 가장 많이 올랐고, 고사리와 애호박, 파에 이어 오징어와 돼지고기까지 가파른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장바구니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서민들의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코로나발 경기 침체로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상황에서 과일 하나, 채소 한 봉지 사는 것도 망설여집니다.
<고정숙 / 제주시 일도동>
"지금 채솟값이 엄청 많이 오르긴 해요. 그걸 피부로 느끼긴 하죠. 이제 추석이 걱정이에요. 어떻게 지낼지."
<이영자 / 제주시 화북동>
"모든 게 비싸. 그래서 좀 힘들어 힘들어."
한편 제주도는 추석 물가 안정을 위해 채소와 과일, 육류의 공급량을 80%까지 확대하는 한편 불공정 거래행위를 집중 단속할 예정입니다.
KCTV뉴스 변미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