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해 실내 활동이 제한되면서 야외활동, 특히 바다에서 레저활동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특히 수중 레저활동을 하다가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 이호해수욕장입니다.
옷을 갖춰입고 서핑보드에 올라 파도를 타는 사람들이 눈에 띕니다.
코로나로 인해 실내에서의 활동이 제한되면서 수중레저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겁니다.
<해양레저 업체 관계자>
"(오는 사람한테) 물어보면 처음에는 어쩔 수 없이 반 강제 휴가. 코로나 때문에. 그래서 오는 사람도 있고. 제주도 안전하다고 해서 오는 사람도 있고. 어차피 올 수 있는 데가 제주도 밖에 없기 때문에. 저희도 작년 대비 매출은 많이 손해보긴 했는데. 다른 데 비해서 그렇게 많이는."
이처럼 서핑 뿐만 아니라 스쿠버 다이빙 등 수중 레저를 즐기기 위해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늘면서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22일에는 서귀포시 범섬 인근 바다에서 레저 활동을 하던 스쿠버다이버 3명이 강한 조류에 휩쓸려 떠내려갔다가 10km 가까이 떨어진 곳에서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최근 3년간 제주 바다에서 레저활동을 하다가 발생한 사고는 26건.
이로 인해 제주 바다에서 35명이 구조되고 6명이 숨졌습니다.
올들어서도 지난달까지 7명이 구조되고 2명이 숨졌습니다.
무엇보다 제주바다의 경우 조류변화가 심해 자칫 방심하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강승철 / 제주지방해양경찰청 홍보계장 경정>
"바람이나 조류 변화 등 날씨 상황을 미리 확인해주시고 사고 예방을 위한 장비 점검과 안전수칙을 준수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비상상황을 대비하여 자신의 위치를 알릴 수 있는 신호장비를 갖추는 것도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해경은 기본적인 안전 수칙 준수와 함께 수중에서는 날씨나 컨디션 등에 따라 돌발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단독 행동을 삼가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KCTV 뉴스 김경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