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여러분 추석 명절 잘 보내셨습니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고향 방문이 다소 제한되면서 다른해보다 간소하게 보낸 가정이 많았을 텐데요.
직접 만나지 못해 아쉬움이 남지만 전화 통화와 문자 등으로 안부를 전하며 가족의 정을 느끼는 하루였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정성 들여 차린 추석 차례상 앞에 섰습니다.
조상을 기리며 경건하게 절을 하고 예를 갖춥니다.
올해 추석은 할아버지, 할머니 단 둘이서 조촐히 보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이번 만큼은 자식, 손주들과 직접 만남을 피하고 각자 추석을 보내기로 한 겁니다.
못내 아쉬운 마음은 보고 싶던 손주와의 영상 통화로 달래 봅니다.
<할머니-손주>
"공부도 열심히 하고 충실히 말 잘들어. (네. 할머니, 할아버지도 오래오래 건강하셔야죠.) 그래. 너희들 출세할 때까지 살아야지."
<문국부, 강중출>
"코로나 때문에 (가족들) 못 왔어요. 며느리랑 손주들 다 보고싶어도 못 왔지..."
양지공원에도 추석을 맞아 성묘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추모객들은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저마다 조상께 정성과 예를 다합니다.
예년 같으면 추석 당일 꽉 찼을 양지 공원 봉안당도 올해는 비교적 한산한 모습니다.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해 총량 사전 예약제를 도입했기 때문입니다.
예약률이 32% 수준을 보이면서 추모객 분산에 효과를 보였습니다.
<강미송, 강나림>
"추석이 끝나면 음식을 챙겨서 조상님들 잡수시라고 할수 있었는데 올해는 그게 안되서 빈손으로 오게 됐고요. 그래서 조금 섭섭해요."
코로나19로 달라진 추석 풍경.
비록 몸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만큼은 그 어느때 보다 커지는 하루였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문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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