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주국제공항은 추석 연휴를 보내고 제주를 빠져나가려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연휴를 즐기려는 사람들은 야외 관광지로 몰렸고 앞으로 남은 연휴기간 동안 10만 명 정도 더 방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허은진 기자입니다.
제주국제공항에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집니다.
명절을 보내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떠나는 사람도 떠나보내는 사람도 아쉽기만 합니다.
오늘 하루 제주에서 추석을 보내고 일터로 돌아가는 귀경객과 관광객 2만 9천여 명이 공항을 통해 제주를 빠져나갔습니다.
<이한위, 조혜인 / 서울 송파구>
"부모님 뵈러 저번 주 화요일부터 내려왔었는데 코로나가 빨리 끝나고 내년 명절에는 가족들이 더 많이 모여서 즐거운 한가위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문성옥, 오행민 / 제주시 용담1동>
"코로나 때문에 딸하고 사위는 못 내려오고 군 입대하는 큰 손자만 내려와서 인사만 하고 (갔어요.)"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이번 추석 연휴기간 동안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20만 명.
하루 평균 3만 3천명 이상 방문한 셈입니다.
<김혜민, 박승호 / 관광객>
"저희는 좀 일찍 왔었는데 처음에는 차량이 별로 없었는데 연휴가 시작되니까 차가 막히더라고요. 생각했던 것보다 사람이 좀 많았어요. 걱정돼서 계속 마스크 끼고 다녔어요."
함덕해수욕장은 해수욕과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로 성수기 못지 않게 많은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김수희, 정원식 / 서귀포시 강정동>
"코로나 때문에 친정이 서울인데 가지 못하게 돼서 집에만 있기는 답답하니까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나가서 캠핑이라도 하자 그래서 나오게 됐습니다."
관광객들이 코로나 감염 우려로 실내보다는 한적한 야외를 선호하면서 기존 관광지 주변 상인들은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김인권 / 식당 운영>
"일단 손세정제도 준비하고 손님들이 오셨을 때 거리두기도 안내하고 왔다 가시면 스프레이로 의자 같이 손이 많이 가는 곳을 방역합니다. (관광객들이) 많이 온 것 같은 느낌은 들지만 가게에 안 들어오니까 좀 서운하죠."
남은 연휴 기간 앞으로 10만여 명이 제주를 더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KCTV 뉴스 허은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