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에서 악취 진동…"원인은 음식물 퇴비?"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0.10.1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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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제주시내 곳곳에서 원인 모를 악취가 진동해 적지 않은 불편을 겪었을 텐데요.

원인을 추적해 봤더니 일단 제주시는 봉개봉 일대에 뿌려진 음식물 퇴비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시 악취가 외도까지 이어지면서 또 다른 원인이 있는 건 아닌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주말, 제주 시내 곳곳에서 원인 모를 악취가 난다며 민원이 접수되기 시작했습니다.

연동 지역을 시작으로 제주 시청과 소방으로 접수된 악취 민원만 40건을 넘었습니다.

<설정현 / 제주시 연동>
"포도 냄새에다가 은행 열매 썩는 냄새 있잖아요. 그런 냄새가 되게 심하게 났어요."

민원이 속출하자 제주시가 원인파악에 나섰습니다.

제주시는 악취의 원인을 목초지에 뿌려진 음식물 퇴비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봉개동 매립장 근처의 한 축산 농가에서 소포장동 공사를 위해 인근에 야적해뒀던 음식물 퇴비 5백톤을 주말동안 농경지에 뿌린 겁니다.

퇴비 부숙기간인 6개월이 채 지나지 않은데다 밭을 갈아 엎어 냄새를 줄이는 로터리 작업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곳곳으로 악취가 퍼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말 동안 시민들은 악취에 시달려야 했지만 현행법상 비료 공정에 악취와 관련한 항목이 없어 법적으로 처벌하기는 어렵습니다.

<고영권 / 제주도 정무부지사>
"음식물 퇴비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악취가) 발생할 수 밖에 없고 그걸 뿌리는 과정에서 여러 문제점이 발생했기 때문에 이번 기회를 통해서 지도 관리하고 (살포) 방법에 대해서 적절히 교육하도록 지시하겠습니다."

하지만 퇴비가 뿌려진 봉개동으로부터 꽤 떨어져 있는 연동이나 외도 등까지 악취가 퍼져나가면서 또 다른 원인이 있는 건 아닌지 의문도 나오고 있습니다.

<부기철 / 제주시 생활환경과장>
"악취 발생원에서 (악취가) 퍼져나가는 게 보통 (반경) 1~2km 정도로 보거든요. 그런데 연동이나 노형까지 간다는 거는 좀 과학적 상식에서 벗어나는…."

주말 동안 악취에 불편을 겪었지만 명쾌한 원인은 밝혀내지 못하면서 시민들은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경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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