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유충 신고 잇따라…불안감 확산
허은진 기자  |  dean@kctvjeju.com
|  2020.10.2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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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지역에서 수돗물 유충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신고가 접수된 지역 모두 강정정수장을 통해 수돗물을 공급받는 곳입니다.

이곳을 통해 수돗물을 공급받는 세대수가 현재 2만 3천여곳에 이르고 있는데,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허은진 기자입니다.

물을 빼낸 강정정수원 여과시설.

조사관들이 여과재 모래를 파내 봉지로 옮겨 담습니다.

서귀포 주택가 일대에서 수돗물에서 유충이 나왔다는 신고가 계속되면서 여과지내 유충 존재 여부를 검사하고 있는겁니다.

그제(19일) 서귀동에서의 신고를 시작으로 보목동, 대포동, 법환동 등 서귀포시 6개 동에서 유충 발생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습니다.

모두 서귀포 강정정수장을 통해 수돗물을 공급받는 지역입니다.

강정정수장을 통해 하루 2만 5천톤의 수돗물이 생산되고 2만 3천여 세대에게 공급되고 있습니다.

<보목동 유충 신고자>
"아무래도 찝찝하죠. 먹는 물이랑도 연관되고 아기 목욕시키고 세탁기도 그 물로 사용하니까... 조금 찝찝해서 어제 낮동안은 물을 안 썼어요."

<강정동 주민>
"유충이 나왔다니까 기분이 안 좋은 건 사실이죠. 유충이니까 생수 먹지 말고 끓여서..."

환경부는 지난 인천 수돗물 유충 사태 전문가 등을 포함해 현장 조사에 나섰습니다.

<류연기 / 영산강유역환경청장>
"제일 먼저 급한 것은 유충이 더 이상 수돗물에서 나오지 않도록 빨리 막는 것이 중요한 것 같고 이와 병행해서 원인이 무엇인지 원인 조사를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주도는 취수원과 주변 상류 지역에서 해당 유충이 발견됐고 지난 태풍 당시 많은 비로 하천이 범람하고 물길 등이 변하면서 유충이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생활용수로 사용되고 있는만큼 정확한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당장 물 공급을 중단할 수 없는 상황.

식수로의 사용을 자제해달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원희룡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먹는 물에 대해서는 일단 전문가들의 진단과 관계없이 지금부터 바로 삼다수를 투입하고 무제한으로 공급하는 것으로..."

제주도는 이번 수돗물 유충사태를 계기로 상수도 공급체계를 대대적으로 정비하겠다고 밝혔지만 잇따르는 신고에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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