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화폐 가맹점 모집 시작…현장은 불만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20.11.1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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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첫 지역화폐 '탐나는전'의 가맹점 모집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가맹점 모집 이후 이달말부터 본격적으로 지역화폐가 발행될텐데요.

하지만 가맹점주들은 지역화폐에 대한 설명도 부족하고 관련 혜택도 전혀 논의된 것이 없다며 제주도의 일방통행식 정책에 불만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수연 기잡니다.

제주도내 위생단체연합회 각 업계 대표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지역화폐 가맹점 등록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습니다.

제주도가 오는 30일 제주 지역화폐 첫 발행을 앞두고 본격적인 가맹점 모집에 들어갔습니다.

올 연말까지 도내 소상공업체 30~40%를 가맹점으로 확보하고 최종적으로 90% 이상 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청 홈페이지와 문자 발송을 통한 온라인 신청을 주로 받고 있고, 읍면동 안내요원들을 통한 현장 방문 안내 접수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장승호 / 코나아이 (제주지역화폐운영대행사) 팀장>
"발행되는 모든 금액은 제주도내 소상공인 분들에게 다 쓰이는 돈인데 가맹점 등록을 하지 않게 되면 이 지역화폐를 받을 수 없으세요. 다른 지역과 비교해봤을 때도 90% 이상은 등록을 하시지 않을까."

본격적인 지역화폐 발행 준비가 이뤄지고 있지만 현장의 목소리는 다른 상황입니다.

가맹점주들은 어떤 방식으로 운영이 되는지조차 들은 바가 없는데 무턱대고 가입을 하라는 것이냐며 불만을 터뜨립니다.

지역화폐 운영과 관련한 가맹점 혜택도 전혀 없다는 입장입니다.

<김철곤 / 제주위생단체연합회 제과협회장>
"아무리 소비자가 10% 할인을 받는다고 하지만, 가맹점 업주가 보는 이익은 없기 때문에 그것도 도나 영업자 간에 의논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시골 쪽에는 나이 든 분들이 영업하는 곳이 많기 때문에 그런 분들한테도 의견을 구해야 할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소상공인들은 하나로마트를 가맹점에서 제외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농업인들은 포함시켜야한다고 반발하고 있어 이를 둘러싼 논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우선 중소기업벤처부로부터 하나로마트를 대형마트로 볼 수 없다는 유권해석을 받아놓은 상태지만 소상공인들의 반발이 심한 만큼 이해관계자들과의 협의 조정을 거쳐 가맹점 포함 여부를 공식 발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추진 초반부터 여러 논란으로 삐걱거렸던 지역화폐가 이제는 가맹점 확보를 놓고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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