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며 열흘 가량 앞으로 다가온 대입 수능을 앞두고 비상이 걸렸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은 오늘(23일)부터 고등학교 3학년들을 등교 대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26일부터는 원격수업을 고등학교 전학년으로 확대해 아예 고등학교 출입을 차단할 방침입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입 수능이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들은 공부도 공부지만 감염병이 다시 확산돼 불안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실제 교사, 학생 등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산발적 교내 감염이 전국적으로 잇따르면서 걱정은 커지고 있습니다.
<권혁진 / 사대부고 3학년>
"추석때는 줄어들어서 수능때는 괜찮겠다 싶었는데 계속 나오니까 저희 입장에서는 불안하죠."
이런 가운데 제주지역 고등학교 3학년들은 이번 주부터 등교 수업이 아닌 원격수업으로 전면 전환됐습니다.
교육부가 고3 수험생들의 원격 수업으로의 전환일을 수능 일주일 전인, 오는 26일부터로 제시했지만 제주는 사흘 먼저 앞당긴 겁니다.
그리고 26일부터는 원격수업을 고등학교 1학년과 2학년 등 전학년으로 확대해 고등학교 출입을 아예 차단할 예정입니다.
교육당국은 특히 대학수능시험 전후 방역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수능 당일 아침, 발열 검사를 실시해 증상이 없는 수험생만 입실케 하고, 고사장 인원은 최대 24명으로 제한하는 한편 칸막이 등 차단 시설도 갖출 계획입니다.
또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이나 병원에서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은 별도의 시험장에서 응시하게 할 방침입니다.
<이석문 / 제주도교육감>
"방역 담당관을 시험장 당 5명씩 배치합니다. 시험 당일 체온과 증상 유무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며 안전을 확보하겠습니다."
또 수능 전날 예비소집은 학생들이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시간대별로 나눠 진행할 예정입니다.
시험 당일 시험장 앞에서의 응원을 금지하고 학생회와 학부모회, 학교 교사들도 시험장에 오질 말 것을 요청할 방침입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