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비도 못 건져"…위기의 감귤산업
문수희 기자  |  suheemun43@kctvjeju.com
|  2020.12.10 10:25
감귤값이 연일 하락세 입니다.

코로나 여파로
감귤 관련 각종 소비 행사도 줄취소 되면서
어려움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조급한 마음에 농민들은
출하를 서두르면서
가격이 떨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감귤 수확이 한창인 농가.

올 한해 노력의 결실을 맺는 순간이지만 마음은 무겁습니다.

최근 감귤 값이 곤두박질 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감귤 가격은 5킬로그램당 평균 5천원 안팎.

농민들은 경영비를 제외하면 남는 게 없다며 하소연 입니다.

<인터뷰 : 오순이/ 감귤 재배 농가>
"농약값, 비료값, 일당, 점심(값)...어느 것 하나 남을 게 있어요. 마이너스지. 지금 현재로서는..."

이렇다보니 농사를 포기해 버리는 농민들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수확한 감귤은
밭에 그대로 버리는 상황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 오명철 / 감귤 재배 농가>
"인건비도 많이 오르고 감귤값도 않좋고 그래서 지금 저희들도 손놓고 있는 입장입니다."

쓰레기 매립장에는
농민들이 버린 감귤들이 매일같이 한트럭 쏟아지고 있습니다.

불과 몇달 사이에
7m 깊이로 파두었던 매립장 구덩이는 어느새 가득찼습니다.

<스탠드업>
"매립장에는 이렇게 하루에도 수십톤의 감귤이 버려지고 있는데요. 요즘에는 썩은 감귤과 함꼐 이렇게 상태가 멀쩡한
감귤도 많이 버려지고 있습니다."

이맘때쯤 전국 각지에서 활발했던
감귤 판촉 행사도 코로나 여파로 줄취소 됐습니다.

농민들은 조급한 마음에
무조건 농협으로 감귤을 보내면서
홍수출하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 강승필/ 감귤 재배 농가>
"이게 악순환인 것을 저희도 알고 있어도 어쩔 수 없이 농가 입장에서는 단돈 100원이라도 수확을 보려면...밀감을 언제까지 놔둘 수도 없는 실정이고..."

감귤산업에 찬바람이 불어닥치면서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만 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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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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