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사회를 긴장하게 했던 아라동 교회발 코로나19 확산세가 누그러지는 모양새입니다.
어제(10) 해당 교회 교인과 접촉자 등 460여 명을 검사했는데 모두 음성 판정이 나온 덕분인데요,
제주도는 교회와 교인들의 자발적인 방역수칙 준수가 지역사회 전파를 막았다며 도민들에게도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교회 교인들이 줄 지어 검사 차례를 기다립니다.
신분 확인 절차를 거쳐 검체를 채취하는 작업이 순조롭게 이어집니다.
아라동 교회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진단 검사가 실시됐습니다.
어제 하루에만 워크스루에서 검사받은 인원은 406명.
해당 교회 지하에서 열린 선교회 회의 참석자 58명을 더해 모두 464명을 검사했는데, 다행히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여기에 한림지역 접촉자를 포함한 800여 명에 대한 검사 결과도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임태봉 /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통제관>
"한림지역에서 확진자도 발생했고 그와 관련된 접촉자 등 어제 하루만에 836명을 오늘 새벽까지 검사한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전원 음성 판정 결과를 볼 때 교회 내부의 감염원이 사라지며 추가 감염 위험도 없어졌다고 판단했습니다.
해당 교회가 명부 작성이나 QR코드 운영 같은 방역 수칙을 잘 지킨 게 유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90번 확진자가 몸에 이상을 느낀 즉시 검사를 받아 92번 확진자의 존재를 밝혀내며 추가 전파를 막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배종면 / 제주도 감염병관리지원단장>
"평상시와 다른 몸 상태라면 보건소에 적극적으로 상담해서 검사받는 게 추후 전파 기회를 줄일 수 있다는 중요한 교훈을 얻게 됐습니다."
다만 어제 갑작스레 워크스루가 설치되며 60명 정도가 검사를 받지 못한 만큼 방역당국은 가까운 보건소에서 검사받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한편 제주도는 교회 관련 최초 확진자인 90번과 92번에 대한 역학조사를 마무리하고 접촉자 140여 명을 자가격리 조치했습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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