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말부터 시행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가 이달말까지 또 한번 연장됐습니다.
영업에 제한을 받고 있는 자영업자들은 심각한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는데요.
특히 문을 열지도 못하는 유흥업소 업주들은 생계 마저 위협받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제주시 중앙지하상가 입니다.
상가는 손님 하나 없이 썰렁합니다.
영업시작 시간이 한참 지나도록 문 조차 열지 않은 가게가 절반이 넘습니다.
요즘은 문을 열어도 손님 한명 오지않는 날이 더 많습니다.
<이금숙 / 지하상가 상인 >
"너무 힘들죠. 거의 바닥이에요. 문 열고 싶지 않을 정도에요. 그래서 상가에서도 문을 많이 안 열고 있어요. 잠깐 열고 닫는 곳도 많아요."
지난 연말부터 이어진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가 또 다시 연장됐습니다.
한달 넘도록 영업에 제한을 받고 있는 상인들은 이번 조치에 허탈한 마음 뿐입니다.
<강인순/ 지하상가 상인>
"지금 저 혼자해도 놀아가면서 하고 심각한데 직원 데릴 형편이 못되죠. 아마 지하상가에 거의 그럴 거예요."
관광객은 물론 도민들의 발길도 뚝 끊긴 쇼핑 거리는 스산함 마저 느껴집니다.
가게 마다 휴업과 폐업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우편배달부>
"정부의 방침도 있기 때문에 거리가 전보다 썰렁하고 가게도 문을 닫거나 늦게 열거나...그래서 (우편물을) 문 앞에 집어 넣거나 문걸이에 꽂거나... (사람이 없으니까?) 그렇죠."
<문수희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면서 이 곳 쇼핑거리에는 문을 연 상가를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거리두기 강화로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진 유흥업소는 말그대로 벼랑 끝에 내몰려져 있습니다.
영업이 정지된 지 벌써 한달 째, 조금만 버텨보자는 마음도 다시 절망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코로나 감염 위험보다 더 무서운 건 당장의 생계를 위협하는 경제적 어려움 입니다.
<00 유흥업소 운영>
"우리도 코로나가 무섭고 힘들어요. 그런데 이제 먹고는 살아야 하잖아요. 경제적인 위험이 코로나 위험보다 더 위협적으로 느껴지는 상황이 됐거든요."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조치라는 걸 알면서도 계속되는 거리두기 연장에 자영업자들의 말 못할 고통은 점점 심해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문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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