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TV 제주방송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가는 스타트업을 조명해 경제 활성화에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의 가능성을 진단하는 기획 뉴스를 마련했습니다.
첫 순서는 골칫거리였던 빈집을 제주의 새로운 관광 자원으로 만들어가는 업체가 주인공인데요.
규제에 막혀 직원 절반이 떠나가고 폐업 직전까지 몰렸던 이 업체는 지난해 극적으로 정부의 특례기업으로 인정받아 올해 어느때보다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최근 온라인 상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한 숙박시설입니다.
정겨운 제주 돌담집이지만 특급호텔에 버금가는 내부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농촌지역의 빈집을 장기간 임대해 리모델링해서 숙박업을 하는 한 스타트업체의 리사이클링 결과물입니다.
<남성준 / 다자요 대표>
"옛날 것들에 대한 자원,문화 인식이 큰데 가까운 30년 50년 된 집들의 형태나 문화들도 우리가 가꾸고 보존해야할 자원으로 봐주셨으면... "
난개발로 급격히 사라지던 돌담집을 보전하고 흉물이던 빈집을 새롭게 관광자원화하면서 빈집 처리에 애를 먹던 다른 지방자치단체들로부터 강연 요청과 투자 문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빈집 10채를 리모델링할 계획으로 바쁜 한해를 보내고 있지만 지난해까지만 해도 폐업을 걱정할 만큼 부침을 겪었습니다.
실거주자가 아닌 기업이 임대한 주택으로 숙박업을 할 수 없다는 규제에 막혀 1년 6개월간 영업이 불가능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회사 직원 절반이 회사를 떠났고 폐업을 심각하게 고민했지만 지난해 극적으로 정부로부터 조건부 특례 기업으로 인정 받아 사업을 지속할 수 있게 됐습니다.
<남성준 / 다자요 대표>
"지역에 있는 빈집을 바라보는 시각 자체가 안타깝다는 정도이죠. 멀리 떨어져서 보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실제 지자체에서는 이런 빈집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에 (인식의) 괴리를 없애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
현재 제주도내에 장기간 살지 않는 빈집은 2만 6천여 채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상당수 빈집이 불법 건축물이거나 소유관계 등이 불분명해 흉물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라지는 제주의 자산을 아쉬워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가려는 한 스타트업의 집념이 여행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며 제주 정체성을 찾아가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