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을 통해 제주경제 성장 가능성을 진단해 보는 KCTV 제주방송 신년 기획 두번째 순서입니다.
국내 유수 대기업들이 사내벤처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다는 소식 자주 접할 수 있는데요.
최근에는 제주지역 중소기업들도 사내 벤처를 통해 우수한 인력유출을 막고 새로운 먹거리 찾기에 발벗고 나서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회사에서 농산물 구매와 마케팅을 담당했던 김형진 대표는 지난해 온라인 농산물 정기배송 서비스 사내벤처 회사를 만들었습니다.
최근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가 늘면서 주목 받고 있는 구독서비스로 소비자 개별 입맛에 맞는 제주산 농산물과 가공품을 배송하는 일입니다.
창업 1년도 안돼 기관투자자로부터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습니다.
사무실 공간부터 인력지원과 투자에서도 모 기업이 사내벤처를 적극 지원하면서 가능했습니다.
<김형진 / '오더밀' 사내 벤처기업 대표>
"저나 사장님도 제주를 기반으로 일하시잖아요. 제가 고민했던 부분을 사장님도 다 고민했던 분이에요. 저희가 돌아가야 할 부분에서 지름길을 알려주시는 거에요. 그런 것이 사내 벤처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기업 입장에서도 직원들의 창의성을 키우고 장기적으로 사업적 파트너십을 넓힐 수 있어 사내벤처 장려에 적극적입니다.
무엇보다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인 우수 인력 유출 우려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김한성 / '제우스' 사내 벤처 육성기업 대표>
"(사내 벤처) 이것을 꼭 성공 모델로 만들어야 직원들이 자기도 하고 싶고 그만큼 저희 회사에 좋은 인재가 들어오는 유일한 방법일 수도 있거든요. 제가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 제주에서
가장 가고 싶은 회사를 만들자... "
직원들은 적은 위험부담으로 사업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되면서 3개의 사내 벤처회사가 만들어졌습니다.
<김형진 / '오더밀' 사내 벤처기업 대표>
"제가 대표자가 되서 보니까 이런 몇번 분들은 창업을 해도 사내 벤처를 해도 충분히 책임감을 갖고 지금보다 훨씬 더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면서 자기 레벨도 올라갈 자격을 갖춘 직원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
실패 부담을 줄이고 새로운 먹거리를 찾는 사내 벤처가 중소기업의 골칫거리였던 우수 인력 유출을 막는 새로운 창업 모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