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봉 해상서 어선 좌초…12시간 만 극적 '구조'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1.02.0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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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성산일출봉 인근 해상에서 어선이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선원들은 인근 갯바위로 피신했지만 현장 구조에 나섰던 해경 보트가 높은 파도에 뒤집어지는 등 애를 먹다 12시간 만에 구조 헬기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로 거센 파도가 몰아칩니다.

강한 물보라를 뚫고 구조대원들이 갇혀있던 선원들을 차례로 안전하게 끌어올립니다.

구조 신고가 접수된 건 어젯 밤 9시 27분쯤

성산일출봉 남동쪽 해안에 성산선적의 6톤급 어선이 좌초돼 구조 신고가 접수된 겁니다.

사고 어선에는 선장 등 5명이 타고 있었고 인근 갯바위로 피신했지만 오도가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해경이 구조보트를 이용해 구조에 나섰지만 파도와 암초로 구조 작업이 애를 먹었습니다.

특히 최대 3미터가 넘는 파도에 구조 보트마져 뒤집어져 타고 있던 구조대원 2명이 다리 골절 등 부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사고 12시간 만에 해경이 구조 헬기를 보냈지만 해안 절벽과 가까운데다 돌풍 위험으로 접근 조차 쉽지 않았습니다.

결국 3번의 비행 끝에 극적으로 구조 작업을 벌여 선원 5명 전원을 구조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구조된 선원 1명이 저체온증을 호소했지만 모두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나창현 / 제주지방해양경찰청 항공단 기장>
"절벽이 깎아지른 곳 안으로 들어가 구조를 하는 것이 처음 있는 상황이었고 어렵고 위험한 상황이 있었습니다."

해경은 구조된 선원들이 회복되는 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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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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