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기도 연습공간도 무료로 빌려드립니다"
허은진 기자  |  dean@kctvjeju.com
|  2021.02.1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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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지역에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악기도서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문화소외계층과 악기 입문자들을 위해 악기를 무료로 대여해 주는 곳인데, 제주월드컵경기장 내에 이미 조성한 연습실과 연계해 새로운 문화거점 공간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허은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월드컵경기장 내에 위치한 서귀포시 생활문화플랫폼입니다.

문화도시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월드컵 경기장 유휴공간을 활용해 10개의 연습실이 조성됐습니다.

마련된 연습실 안에서는 예약을 하고 방문한 시민들의 기타 연주와 노래가 한창입니다.

모든 연습실에 방음시설이 갖춰지고 독립적인 공간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서 지난 두 달 간 350명이 넘는 인원이 이용할 정도로 시민들의 반응도 좋습니다.

<이옥정 / 서귀포시 호근동>
"요즘 코로나 때문에 모두 집에 계시잖아요. 집에서 악기 연습을 하다가 옆에 민폐도 끼치고 그래서... 그러다가 여기 (운영된다는) 소식을 듣고 와서 이렇게 (연주)하니까 좋아요."

이뿐 아니라 악기 구입 비용 등의 부담을 줄이고 누구나 다양한 악기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첼로와 바이올린, 트럼펫 등 20여종 125개의 각종 악기를 마련해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악기를 대여하는 악기도서관 시범운영을 시작했습니다.

<김경아 / 서귀포시 문화예술과>
"문화소외계층과 악기를 처음으로 접하는 입문자들을 위해서 무료로 악기를 대여해주고 있습니다."

<김정수 / 서귀포시 서호동>
"음악을 사랑하는 분들이 여러 가지 악기를 구입하다 보면 경제적인 부담이 되는데 이렇게 시에서 악기를 준비해서 가정으로까지 빌려준다고 하니까 무척 도움이 되죠."

이와 함께 오는 4월부터 시민음악 아카데미와 연계해 악기 대여와 연습, 강좌가 함께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코로나19로 자신만의 문화생활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누구나 향유할 수 있는 음악문화 거점공간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KCTV 뉴스 허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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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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