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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진 기자  |  dean@kctvjeju.com
|  2021.02.1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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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다양한 소식을 모아 전해드리는 순서 pick입니다.

서귀포시 걸매생태공원에 봄을 재촉하는 매화꽃이 꽃망울을 활짝 터뜨렸습니다.

그런데 매화꽃의 색깔인 흰색뿐 아니라 빨간색 꽃이 군데군데 보이는데요.

자세히 살펴보니 다름 아닌 동백꽃이 매화 나무에 함께 핀겁니다.

저희 시청자가 SNS에 이 사진을 올렸는데 다른 누리꾼들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매화 나무에 동백꽃을 접목한거냐는 궁금증이 많았고 떨어진 동백꽃을 매화 나무에 꽂아 사진을 찍은 것이다, 이런 반응 있었습니다.

직접 이 시청자와 통화해봤더니 진짜 한 나무에서 함께 자라고 있었다고 합니다.

제주의 갈등 현안 가운데 하나인 제2공항.

갈등을 매듭짓기 위해 찬반 여론조사가 진행돼 어제 결과가 발표됐는데요.

대상 지역인 성산읍은 찬성이 월등히 높았습니다.

하지만 제주도 전체를 대상으로 한 결과는 달랐습니다.

제2공항 반대가 조금 더 높았는데요.

이 결과를 두고 누리꾼들의 설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이 찬성하면 건설하는 게 맞다, 이런 의견 있었고요.

성산 지역 찬성이 높다고 제주도민 모두가 사용하는 공항을 지어도 된다는건 아니다, 이런 반론도 있었습니다.

이런 댓글 눈에 뜁니다.

책임은 지기 싫고 결과는 내야해서 여론조사 한거다, 결국 갈등만 다시 확인한거다.

이런 내용인데요.

지난 5년간 이어온 제2공항 갈등.

이제 그 공은 정부로 넘어갔습니다.

어제 (18일) 4.3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통과됐습니다.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법사위 심사를 거쳐 오는 26일 본회의에 상정됩니다.

우선,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의 추념사 일부를 들어보겠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72주년 추념사)>
"누구보다 먼저 꿈을 꾸었다는 이유로 제주는 처참한 죽음과 마주했고, 통일정부 수립이라는 간절한 요구는 이념의 덫으로 돌아와 우리를 분열시켰습니다."

특별법 개정안 통과 이틀 전 보수 인플루언서라고나 할까요, 전광훈 목사가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던 도중 문 대통령의 이 추념사 발언을 비난했습니다.

<전광훈>
"작년에 거기 연설하러가서 뭐라고요? 먼저 꿈꾸던 자들을 정부가 탄압했다고요? 그들이 먼저 꿈꿨던 세상이 어떤 세상입니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아닙니까?"

이렇게 4.3을 모독하는 발언,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습니다.

<전광훈>
"그래서 제주도는 미안하지만 그때 그 자리에 살았던 사람들은 대한민국 국민 앞에 사과해야 돼요. 왜? 5.10 선거를 안 했거든요. 대한민국 탄생 선거 못했거든요."

정말, 할말하않. 할 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한 역사연구가는 이런 막말하는 인물들이 더 이상 4.3을 능욕하지 못하도록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한국 사회가 더 나아가야 한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번주 준비한 pick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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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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