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아동까지 학대"…어린이집 교사 무더기 입건
문수희 기자  |  suheemun43@kctvjeju.com
|  2021.03.0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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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시내 한 어린이집에서 상습적으로 아동들을 학대한 혐의로 교사들이 무더기 입건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 어린이집은 정부로 부터 최고 평가를 받아왔는데, 그동안 행정기관 등의 감시망에서는 이같은 사실이 드러나지 았았습니다.

현재 경찰은 신체적 학대 뿐 아니라 방임 등 정서적 학대 여부도 들여다보며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 교사들을 엄히 처벌해 달라며 국민청원까지 나왔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최근 아동학대 논란이 불거진 제주시내 한 어린이집 입니다.

이 어린이집 교사 12명 가운데 절반 가량인 모두 5명이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경찰이 지난달, 해당 어린이집에 대한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받고 지난 11월부터 2월까지 CCTV를 확보해 확인한 결과 밝혀진 겁니다.

피해 아동은 현재까지 모두 13명으로 파악됐는데 대부분 1살에서 3살 사이로 구체적인 의사 표현이 어려운 수준의 어린아이들 입니다.

경찰에 따르면 입건된 어린이집 교사들은 아이들의 이마를 때리거나 뺨을 꼬집는 등 신체적 학대를 가했을 뿐 아니라 식판을 엎거나 벽을 보고 서있게 하는 등 정서적 학대를 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피해 아동 가운데 신체적 장애가 있는 아이도 포함돼 있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해당 교사들을 강력하게 처벌해 달라는 게시글이 올라오는 등 사건을 두고 국민들의 분노도 커지고 있습니다.

해당 어린이집 관계자는 교사들을 대상으로 주기적인 교육과 불시점검을 벌여 왔지만 학대 사실은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00어린이집 관계자>
"가서 창문으로 계속봐요. 아이들이 어떻게 있는지, 불시에 들어가기도 하고 이거(학대)는 분명 언제 일어난 일일까. 도대체...이게 놀라운 거예요."

해당 어린이집은 정부 평가에서 최고 수준인 A 등급을 받았고 지난 2012년부터 공공형 어린이집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등급 평가 전에 행정기관의 사전 점검이 이뤄졌지만 이 과정에서도 학대의 정황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제주시 관계자>
"전반적인 것을 다 보고 왔어요. (전혀 문제점은 발견되지 않았고...?) 네. 그런건 없었고..."

현재 경찰은 정서적 학대 여부를 중점적으로 수사하고 있으며 원장에 대해서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을 검토 중입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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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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