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학대…피해 아동·가해 교사 계속 늘어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1.03.1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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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시내 한 어린이집에서 교사들이 아이들을 수차례 폭행하고 강제로 끌고가는 등 학대한 정황이 포착돼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CCTV 영상 분석과정에서 피해 아동과 가해 교사 수가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시내 한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학대 사건.

지난 달 16일, 해당 어린이집의 부모가 학대 정황을 신고하면서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피해아동 부모>
"한쪽 귀가 보라색으로 된거에요. 그 정인이 귀처럼 된거에요. 반대편도 그렇게 된거에요. 어린이집에 전화했어요. 혹시 혼 냈냐고...

아동 학대 사실이 알려지며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조사 과정에서 피해 아동과 학대를 가한 교사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제주경찰청이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해당 어린이집 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지금까지 파악된 피해 아동은 모두 16명으로 최초 신고 당시 10명보다 6명 늘어났습니다.

피해 아동들은 대부분 1살에서 4살로, 이들 가운데 청각 장애와 자폐증을 지닌 아이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CCTV 영상을 통해 확인된 신체적 학대만 1백 회를 넘고, 이외에도 아이에게 벽을 보고 서 있게 하는 등 정서적 학대도 상습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 6명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는 가운데 영상 분석을 통해 교사 1명이 추가로 입건됐습니다.

이에 따라 모두 7명이 아동복지법상 학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어린이집 원장의 지도, 관리가 소홀하지 않았는지를 조사하는 한편, 수사 범위를 해당 어린이집 6세반까지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
"어린이집 교사등을 상대로 경찰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수사 범위가 확대되면서 앞으로 피해 아동과 피의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KCTV 뉴스 김경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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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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