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죠, 다음 달 1일부터 제주시에 코로나 백신 예방접종센터가 문을 엽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예방접종이 시작되는데, 우선은 만 75살 이상 어르신부터 이뤄집니다.
하지만 대상자의 30% 이상이 백신 접종에 동의하지 않았고 백신 수급도 원활치 않아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제주시 한라체육관에 운영될 예방접종센터가 예정대로 다음 달 1일 문을 엽니다.
센터에는 초저온 백신 냉동고를 비롯해 백신 이상 반응이 나타날 경우 응급 치료와 격리를 할 수 있는 이동형 음압 병실도 갖췄습니다.
이에 따라 만 75살 이상 어르신 4만 7천여 명부터 순차적으로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됩니다.
제주도가 현재 확보한 화이자 백신은 5천 850회 분.
어르신 2천 925명이 3주 간격으로 1차와 2차 접종에 필요한 물량입니다.
문제는 미국 코로나 확산세로 국내 백신 공급도 늦어지면서 나머지 4만 4천여 명분에 대한 공급이 현재로서는 불확실하다는 겁니다.
<정인보 / 제주도 방역총괄과장>
"현재 5천 850회분 외에 만 75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백신은 아직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추가 백신은 도착되는 대로 동의서를 받은 어르신에 한해 접종하도록 하겠습니다."
제주도가 도민 접종률을 70% 이상으로 잡은 가운데 어르신들이 예방접종에 얼마나 동참할지도 관건입니다.
현재 만 75살 이상 어르신 4만 7천여 명 가운데 백신 접종에 동의 한 경우는 3만 5백 명으로 65% 수준에 불과합니다.
이에 따라 읍면동에서는 불가피하게 접수 동의 기간을 무기한 연장하고 있습니다.
<주민센터 관계자>
"기저질환도 있거나 거동이 불편해서 못 맞는 분도 있고, 판단이 어려워서 가족회의해서 맞겠다고 했다가 안 맞는 분도 있고 안 맞겠다고 했다가 맞겠다고 동의하는 경우도 있고..."
한편 제주시에 이어 혁신도시에 들어설 예정이던 서귀포시 예방접종센터는 의료진 운영과 병상 확보 등의 이유로 서귀포의료원으로 옮겨지며 냉동고가 갖춰지는 다음 달 중순 이후에나 운영될 예정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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