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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진 기자  |  dean@kctvjeju.com
|  2021.04.0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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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Utd, 4월 한달 동백꽃 패치 부착

제주의 이야기를 모아 소개해드리는 순서, 금요일에 만나는 pick입니다.

내일(3일)이면 제주 4.3은 73주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4.3의 전국화를 위해 제주 유일의 프로구단인 제주유나이티드도 나섰습니다.

4월 한달 동안 이렇게 4.3 추모를 상징하는 동백꽃을 홈경기와 원정경기 상관없이 가슴에 품고 뛰기로 했습니다.



# '리멤버 제주4.3' 모바일 스탬프 투어

제주관광협회에서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다크투어리즘 '리멤버 제주 4.3'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시작했습니다.

지정된 4.3관련 유적지 등에서 QR코드를 인증하는 방식으로 투어가 진행되고 있는 겁니다.

투어를 마치면 4.3 굿즈도 증정한다고 합니다.



# '잠들지 않는 남도' 35년 만에 완곡 공개

제주 4.3사건을 소재로 한 노래, '잠들지 않는 남도'

4.3관련 행사에서 추모곡으로 널리 불려왔고 국가 추념식에서도 불리고 있습니다.

<노래 일부 추념식>

가수 안치환 씨가 작사 작곡한 이 노래는 제주 4.3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노래이기도 한데요.

바로 어제(1일) 지금까지 발표된 적 없었던 2절까지 녹음이 된 완곡이 공개됐습니다.

<노래 추가된 부분>

가수 안치환 씨는 전화 인터뷰를 통해 35년 만에 완성본을 공개한 소감을 밝혔습니다.

<안치환 / 가수>
"'잠들지 않는 남도'가 이왕 제주4.3의 의미를 담은 거라면 보다 완결성 있는 음악으로 다가가길 바라요.그동안의 제주도민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고요. 제가 선물처럼 드리고 싶은 노래이기도 합니다."

과거 제주 4.3은 제주어로 속솜하라, 그러니까 묻지도 듣지도 않는 이야기였다고 합니다.



#유튜브 제주4.3TV 채널

지금 보시는 화면은 유튜브에 개설된 제주43TV 채널입니다.

4.3범국민위원회와 제주도교육청이 4.3 전국화를 위해 5~6분 짜리 영상 콘텐츠 10편을 제작해 이렇게 공개했습니다.

저도 보다보니 앉은 자리에서 10편을 다 보게됐는데 현기영 작가의 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현기영 / 소설가>
"4.3에 대해서 많은 국민들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들어본 적은 있지만 그 진상이 무엇인지는 대부분이 몰라요. 4.3은 하나의 사건이 아니에요. 3만 개의 사건이라고, 3만이라는 인간들이 희생됐어요. 그럼 3만 개의 슬픔이 있는 것이고, 3만 개의 원한이 있는 겁니다."

이 영상들은 '혼디가게, 4380' 그러니까 4.3 70주년에 이어 80주년까지 전 국민이 함께 가자는 의미로 제목이 붙여졌습니다.

이번 주말, 시간 내셔서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정향신 / 유족 김연옥 할머니 손녀 지난 71주년 추념식>
"할머니, 할머니는 그 힘든 시절을 묵묵히 견뎌온 멋진 사람이에요. 할머니 저랑 약속 하나만 해요. 앞으로는 울지 않고 매일매일 웃겠다고."

우리의 4.3이 따뜻한 봄으로 기억될 때까지.

4.3의 완전한 해결을 함께 바라겠습니다.

이번주 준비한 pick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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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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