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상당수의 도민들이 체중 조절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비만율은 전국에서 가장 높고 음주율 역시 상위권입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시내 한 헬스장입니다.
곳곳에서 땀을 흘리며 운동에 열심입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해 헬스장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이동규 / 00휘트니스 트레이너>
"지금 비만이거나 체지방이 많이 나가는 분들이 (헬스장을) 많이 찾아주시는데. 유산소와 웨이트(근력) 운동을 병행해서 체지방량을 감소하는 방향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홍민수 / 제주시 일도동>
"6개월 동안 26kg 정도 감량했고 그 뒤로는 유지하는 방향으로 하고 있는 편이에요. 처음에 살이 쪘을 때보다는 외형적으로 많이 변하다 보니까 점점 (운동에) 관심이 가는 편인 것 같아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부분의 도민들이 체중 조절을 시도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제주도가 발표한 지난해 전국 19살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이뤄진 건강조사결과에 따르면 제주지역 체중조절시도율은 74.6%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지난 2017년부터 꾸준히 증가하기 시작해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10% 포인트 이상 늘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체중조절노력이 무색할 만큼 제주 지역 비만율은 35%로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전국 평균 비만율인 31.3%를 뛰어넘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에 비해 생활반경이 좁고 대부분 차량으로 이동하는데다 코로나의 여파로 야외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비만율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도민들의 음주율 역시 전국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한 번에 7잔 이상의 술을 마시는 고위험음주율은 13.4%로 전년보다 0.6%p 감소했습니다.
다소 줄어들긴 했지만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치입니다.
<오미옥 / 제주도 건강증진팀>
"코로나가 없었을 때는 술을 자유롭게 먹을 수 있었지만 아무래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 음식점 이용 시간을 제한한 게 (음주율이 줄어든) 이유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수년째 적신호인 제주지역 비만율과 음주율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더욱 요구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경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