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사교육을 받는 학생 수는 조금 줄었지만 비용 부담은 오히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고 특히 초등학생의 증가율이 눈에 띄게 컸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지운 / 한라초 3학년>
"영어학원, 공부방, 그리고 미술학원이요. 그냥 똑같았아요!"
<정영중 / 한라초 4학년>
"영어학원과 수학학원이요. (코로나19) 이전에는 5개 정도 다녔어요."
코로나19 직격탄으로 제주지역 초·중·고등학생의 사교육도 줄어들었습니다.
지난해 사교육 참여율은 65.9%로 1년 전 72.1%와 비교해 6%포인트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속에 오히려 사교육비 지출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사교육을 받는 학생 1명의 월평균 사교육비는 39만5천원으로 2019년의 36.2천원보다 9.1% 급등했습니다.
전국 평균 0.2% 증가한 것과 비교하며 월등히 커진 겁니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생 사교육비 증가율이 13.5%로 두자릿수를 기록하며 가장 높았고 고등학교와 중학교 월평균 사교육비가 각각 4.7%, 0.4%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제주에서 사교육비 부담이 유독 커지면서 제주교육당국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당장 사교육 경감을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꾸리고 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사교육 경감 대책 태스크포스팀은 즉각 대응이 필요한 부분과 코로나19 영향으로 사교육 유발 요인에 선제 대응이 필요한 부분을 구분해 대책을 강구한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방과후학교 정상화 방안과 학원 등 사교육기관에 대한 관리 감독 강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장성훈 / 제주도교육청 미래인재교육과장>
"고교학점제 도입 등 새로운 제도 도입에 따른 학부모들의 불안 심리가 사교육을 유발할 수 있어서 사교육 수요에 대한 선제적 대응 방도 필요한 상황입니다."
제주도교육청은 학부모와 전문가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한 뒤 이르면 오는 7일 사교육 경감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