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퇴근길, 제주대학교 인근에서 대형 트럭과 시내버스 등이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이 사로고 승객 3명이 숨지는 등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화물트럭이 내리막길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해 브레이크 과열을 일으켜 사고를 낸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당시, 버스가 승객 하차를 위해 정류장에서 정차 중인 상태에서 사고가 발생하면서 사고가 더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어제 저녁 6시 쯤 제주시 아라동 제주대학교 입구 사거리에서 4.5톤 화물트럭과 1톤 트럭 그리고 시내버스 두 대가 잇따라 부딪히는 차량 연쇄 추돌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버스는 도로 옆 도랑 아래로 추락해 전복됐고 화물트럭 역시 가드레일을 들이 받고 멈춰섰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 안에 타고 있던 20대 남성 등 승객 3명이 숨졌습니다.
당초 4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이송돼 심폐소생술을 받던 1명이 가까스로 회복됐습니다.
또 화물트럭 운전자를 비롯한 50여 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등 모두 6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현재 환자들은 제주대학교 병원과 한라병원 등 제주시내 대형 병원으로 분산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지점은 5.16도로를 따라 제주시 방향으로 향하는 내리막길이 이어지는 구간에서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4.5톤 화물 트럭이 내리막길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해 브레이크 과열을 일으켜 버스 정류장에 정차중이던 시내버스 2대와 1톤 트럭을 잇따라 추돌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시각이 퇴근 시간과 맞물리면서 더 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당시 시내버스 2대에는 하교를 하던 제주대학교 학생 등 60여 명의 시민들이 탑승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사고 버스 중 한대는 정류장에 멈춰 승객이 하차하던 중이었고 정류장에도 승객 여러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내리막길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한 트럭이 시내버스를 추돌하면서 버스는 도로 밖으로 튕겨나갔고 버스정류장 역시 완전히 파손돼 인명피해가 컸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5명이 중태로 추가 인명피해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경찰은 국과수과 합동으로 사고 차량과 현장에 대한 정밀 감식을 벌여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힐 계획입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문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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