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도지사 선거 불출마"…대권도전 '올인'
최형석 기자  |  hschoi@kctvjeju.com
|  2021.04.2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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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보셨지만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내년 도지사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대권 도전에 나서면서 배수의 진을 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예상보다 이른 불출마 선언에 지방정가가 술렁이고 있고 예비후보들의 행보도 바빠지게 됐습니다.

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연일 서울을 오가며 사실상의 대선 행보를 보이고 있는 원희룡 지사.

제주도의회 도정질문 자리에서 그 뜻을 명확히 했습니다.

<원희룡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더 큰 제주로의 도약과 나라의 발전을 위해서도 책임감을 느끼고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다가오는 정치일정과 관련해서 노력을 쏟아야 될 부분들이 다가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원 지사는 그러면서 내년 도지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오는 7월부터 시작되는 당내 경선을 앞두고 배수의 진을 친 것으로 해석됩니다.

행여 경선에 탈락할 경우 내년 지방선거에 다시 출마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일각의 관측 논란을 사전에 차단한 것입니다.

앞으로는 대권도전에만 집중하겠다는 정치적 판단인 셈입니다.

국민의힘이 오는 11월 9일전까지는 대선 주자를 확정할 예정인 가운데 지지율이 그다지 높지 않은 원 지사에게 남은 6개월이란 시간이 만만치 않고 최근 전국적인 이슈를 주도하면서 한길만 가겠다는 이미지 정치도 계산에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원희룡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아마 올해 1년은 조선시대 500년 만큼 긴 역사적인 드라마가 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에따라 원희룡 지사가 남은 임기를 어떻게 하느냐 또한 관심사입니다.

당내 경선이 본격화되는 7월 이후 지사직을 사퇴할 가능성이 높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원 지사는 공식석상에서 책임이 가볍지 않다는 말로 말을 아꼈습니다.

각종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행정공백은 물론 자칫 레임덕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조심스런 분위기입니다.

<원희룡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도지사로서의 책임도 결코 가볍지 않기 때문에 이 점에 대해서 어떻게 책임을 소홀히 하지 않을 방법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시간을 갖고..."

예견은 됐지만 이번 원 지사의 불출마 선언은 정무라인과 사전에 교감이 없었던 깜짝 발표로 알려졌습니다.

지방정가도 술렁이고 있습니다.

내년 지방선거가 1년여를 남긴 다소 이른 원 지사의 발표에 잠재적 후보군들의 물밑 경쟁도 서서히 고개를 들 전망입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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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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