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마늘 수확을 앞두고 있지만 일손 부족이 심각한 수준입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외국인근로자 입국 마저 늦어지면서
인건비도
예년보다 30% 가까이 뛰었지만
여전히 구하는데 애를 먹고 있습니다.
이 때문인지 아예 농사를 포기하는 농가들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다음달부터 본격 수확을 앞둔 한 마늘 밭입니다.
포전거래가 활발하고 올해 마늘 가격도
지난해보다
갑절 가까이 뛰었지만
농민들의 표정은 밝지 않습니다.
인건비가 크게 올라 실익은 크지 않은데다
일손 구하기마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성수 / 마늘 재배농가 ]신
"작년에는 7만원씩 했는데 이제는 8만원 8만5천원 9만5천원까지 가
여자 일당이..."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외국인근로자 입국 마저 늦어지면서
웃돈을 주고도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재배 면적을 줄이거나
아예 농사를 포기하는 농가도 적지 않습니다.
[전화녹취 대정농협 관계자 ]
"(감소 원인은) 일손.. 기계가 안되니 다 수작업 아닙니까? 그리고 경영비가 많이 들어서 순농가소득이 좋지 않습니다."
실제 이 같은 현상은 마늘 수확량 감소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제주지역 마늘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15% 줄어든 천6백헥타르.
예상 생산량도 2만 5천 톤으로
예년보다 2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농협에선 마늘 수확철을 앞두고
인력 수급에 비상이 걸리면서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제주농업인력지원센터를 통해
농촌 일손을 돕기 위한
자원 봉사자와
유급 근로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원봉사자들에게는 이동차량과 점심 등을 제공하고
도내 관공서와
기업체 2백여 곳에 동참을 호소했지만
코로나19 확산세로
참여를 꺼리는 경우도 적지 않아
마늘 수확철을 앞두고
농가들의 근심이 그 어느때보다 커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