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경제적 이익보다는 자연보호 등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일에 돈이 돌도록 하는
이른바 '사회적 금융' 기금 운영이 한창인데요.
하지만 상당수 도내 사회적 기업들에겐 이 문턱마져 높습니다.
이런 가운데 제주에서도 이런 가치있는 일을 꾀하는
신생업체들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민간에서
사회적 금융기금을 조성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금융기관에서 퇴사한 후
제주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이봉섭 대표,
제주 오름의 매력에 빠져 평생교육원에서 전문 지식을 쌓은 후에는
1년 전 아예 민간 오름해설사를 양성하는 업체를 창업했습니다.
특히 오름 해설사의 전문성을 높히기 위해 정규직으로 고용했습니다.
[인터뷰 이봉섭 /(주)더제주스토리 대표 ]
"저희는 전업으로 4분의 해설사를 채용해서 하루 종일 해설도 하고 스토리텔링도 만들고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통해 차별화를 하는데..."
다행히 사회적기업으로 인정받아 인건비 일부를 지원받고 있지만
한시적입니다.
[브릿지 이정훈기자]
"이처럼 오름 등 제주 자연을 알리고 보호하는데 앞장서며 돈보다는 가치에 더 중심을 두는 사회적 기업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들 업체를 전문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이른바 사회적금융 조성도 한창이지만 제주업체들에겐 여전히 문턱이 높습니다."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착한 금융'의
민간 투자 펀드 문을 두드렸지만
매출과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하면서
도내 사회적기업 상당수가
심사단계에서 빈번히 탈락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봉섭 /(주)더제주스토리 대표 ]
"업력은 짧지만 기업이라는게 초기에 자금이 많이 필요합니다.
그 자금을 수혈하기 위해 일부 금융기관에 문을 두드렸지만
매출도 적고 아직 업력도 짧아서 거절을 당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도내에서도 지속가능한 발전을 꾀하는 기업을 돕는,
이른바 '사회적 금융' 펀드 조성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지난 주 도내 1차 산업 종사자와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경제금융 관련 민간단체가 설립돼 기금 조성에 본격 나섰습니다.
실제 오름 해설사를 양성하는 업체에 1억원을 투자한데 이어
앞으로 매년 5군데 사회적 기업을 선정해 투자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창학 / 제주IFC 회장 ]
"제주도의 경우는 5인 이하의 소기업들이 90% 이상 차지하기 때문에
그 (사회적금융) 혜택에서 멀리 벗어나 있고 수혜 받는 경우도 없어서
저희들이 그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서 제주IFC를 출범하게 됐습니다. "
하지만 아직까지 기금 조성에 필요한 공공기관의 참여가 저조한 상황입니다.
미약하지만 '착한 금융'을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민간 주도의 펀드 조성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사회적기업들의 운전자금 마련에 숨통이 트일 지 주목됩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