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한데도
많은 관광객들이 제주를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주지역 확진자 10명 중 7명이
다른 지역 입도객이거나
방문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허은진 기자입니다.
봄 기운이 물씬 묻어나는 협재해수욕장.
관광객들은
봄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해외로 나가지 못한 많은 관광객들이
일종의 보상 심리로 제주를 찾고 있습니다.
마스크만 쓰지 않았다면
예년 이맘때 풍경과 다를 바 없이 관광객들로 넘쳐납니다.
<인터뷰 : 박남수 강수진 / 인천 서구>
"요즘 코로나 때문에 외출도 못하고 이래서 제주도 와서 아이들이랑 한적하게 사람들 없는 곳에서 자연환경에서 있고…."
"예전에 제주도를 몇 번 왔었는데 그때는 테마파크 위주로 관광을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은 바다, 어제는 한라산 다녀왔는데 너무 좋더라고요."
주말동안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1만 5천여 명.
하루 평균 3만 8천여 명이 방문한 건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준입니다.
관광지 인근 상인들은
조금 숨통이 트이고는 있지만
그래도 걱정이 되는 건 사실입니다.
<인터뷰 : 김홍석 / 협재해수욕장 인근 상인>
"지금 (관광객이) 30%는 더 늘어난 것 같아요. 해외 못 나가서 한국에 제주도밖에 갈 데가 없잖아요. 비행기 타고서는... 방역은 철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는 제주 공항에서 백신 한 대씩 맞게 했으면 좋겠어요."
좀처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줄지 않으며
전국적으로 4차 대유행이 우려되는 상황.
제주도는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제주를 방문해줄 것을 권고하고는 있지만
강제할 수는 없는 실정입니다.
특히 이달들어 발생한 제주지역 확진자의 70%가
다른 지역 입도객이거나
방문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차단방역의 중요성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주말이면
제주로 상춘객 인파가 몰려들고 있고
본격적인 관광철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느슨해진 틈을 타
코로나가 확산되지 않도록
모두의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