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ON (해수면 상승)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21.04.2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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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은 유난히 따뜻한 날이 많았습니다.

벌써부터 올여름이 얼마나 더울까 걱정이 되기도 하는데요.

지구온난화로 여름이 길어지고
또 빨리 찾아온다고 하는데 정말 실감이 나는 것 같습니다.

기후변화하면 가장 우려가 되는 것중 하나가 바로 해수면 상승 문제죠?

뒤에 보이는 이 사진은 제주의 대표적인 자연명소인 용머리해안입니다.

수십년 뒤면 이곳 탐방로가 모두 물에 잠겨
사라져버릴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 해수면은 매년 어느정도씩 올라가고 있을까요?

국립해양조사원의 연구에 따르면
지난 30년동안 우리나라 해수면은 매년 3.12mm씩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지역은 매년 4.2mm가 상승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았는데요.

최근 10년간 상승률은 더 높습니다.

지난 10년간 관측 자료를 보니 제주부근은
해수면은 연 5.69mm 증가했습니다.

지난 30년간과 비교하면
상승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 지형변화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곳이 아까 봤던 용머리 해안입니다.


예전에는 탐방로가 낮았었는데 바닷물이 차오르면서
2012년도에 이렇게 연석을 깔아 탐방로를 높였습니다.

지금도 바닷물이 조금이라도 높아지면 출입이 통제되는 날이
많습니다.

지구온난화로 해수면은 앞으로도 계속 상승하게 될텐데요.

국립해양조사원이 발표한 전망치에 따르면
온실가스가
지금과 같은 수준으로 지속 배출된다면
2100년
우리나라 주변해역 해수면은
최대 73cm까지 상승할 거라고 합니다.

온실가스 감축 정책이 어느정도 실현된다면 51cm,
온실가스 배출량이 거의 없으면
약 40cm 상승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기상청 역시
21세기 말 2100년까지
46에서 87cm 해수면 고도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해수면이 수십센치나 상승하면 달라질 제주의 모습을 생각하니
더 무섭게 느껴집니다.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 세계인의 노력이 가능한 빨리 효과를 거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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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낮에는 기온이 22도를 훌쩍 넘으며
따뜻했는데요.

저녁이 되면서 곳곳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비는 내일 낮까지 이어지다 그치겠고요.
일요일인 모레 오전 한때 다시 비가 내리겠습니다.

모레까지 예상강수량은 10에서 40mm입니다.

내일 아침기온은 12에서 13도
낮기온은 19에서 22도로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ON이었습니다.
기자사진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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