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을 하루 앞두고 제주를 찾는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궂은 날씨로 일부 항공편이 결항되기는 했지만 오늘 하루 3만명이 제주를 찾았습니다.
방역도 비상입니다.
보도에 허은진 기자입니다.
어린이날을 앞둔 제주국제공항입니다.
하루종일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가족단위의 여행객에서부터 골프 여행팀까지 발디딜틈이 없습니다.
<허은진 기자>
"지난달 제주를 찾은 방문객이 100만 명을 넘었고 이번 달에도 각종 휴일을 맞아 많은 방문객들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제주시 한담해안산책로.
이른 아침부터 산책로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인근 주차장과 도로변은 차들로 꽉 들어차 빈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입니다.
<이강인, 장윤선 / 안산시 상록구>
"어디 관광지보다는 그냥 저희끼리 드라이브, 숙소에 있는 시간이랑 식사도 거기서 해 먹고. 코로나니까 사람 많이 다니는 곳은 안 가려고 최소화해서 일정을 짧게 짰어요."
유명 맛집에는 줄이 길게 늘어섰는데 거리두기는 사실상 어려워 보였습니다.
지난 한달동안 제주를 찾은 방문객은 106만 명.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가까이 늘었고 코로나 확산 이전과 비교해도 비슷한 수준입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부처님오신날 등 연휴에 맞춰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가 장기화되며 해외로 나가지 못하는 여행객들이 느슨해진 방역심리와 함께 제주를 찾고 있습니다.
지난달 제주에서 발생한 확진자의 70% 이상이 수도권 등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방문한 이력이 있는 경우였습니다.
늘어나는 관광객이 반갑지만은 않은 이유입니다.
느슨해진 방역에 대한 긴장감과 함께 제주 곳곳에서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철저한 방역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허은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