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무상급식 확대"…예산은 있나?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21.05.04 18:31
영상닫기
제주도가 2년 전 전국 최초로 무상급식을 실시했지만 정작 제주산 식재료 구매 비율은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교육청은 제주산 친환경 식재료 구매 비율을 높이겠다고 밝혔지만 정작 무상급식 예산의 60%를 부담하는 제주도와는 충분한 협의 없이 나온 설익은 계획이어서 현실성이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2년 전 전국 최초로 전면 무상 급식을 실시한 제주도.

급식 기준에 맞춰 제주산 친환경 식재료를 최대 70%까지 구입하도록 돼 있지만 현실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9년 급식 식재료 구입액 490억여 원.

제주산 친환경 품목 구입액은 190억여 원으로 제주산 구매 비율은 40%에 불과합니다.

무와 당근 같은 월동 채소와 감귤 등을 제외하면 상당수 식재료를 다른 지역산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특히 쌀 같은 주식은 전량 다른 지역에서 구매하고 있습니다.

제주산 구매 비율이 낮다는 지적에 교육청은 제주산 친환경 식재료 구입 비율을 현행 40%에서 60%까지 점진적으로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석문 / 교육감(지난 달 교육행정질문)>
"현재 40%를 50% 이상, 60% 이상 되도록 하겠습니다. 급식단가 문제가 있습니다. 제주도와 함께 적극적으로 협의할 테니 의회에서도 도와주신다면 급식단가 인상과 더불어 제주산 친환경 농산물 구입도 확대하겠습니다."

한해 무상 급식 예산 800억 원 가운데 60%를 부담하는 제주도로서는 난감한 입장입니다.

추가 예산 투입이 불가피한데 정작 제주도와 관련 협의는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재정 상황이 나빠지면서 급식 예산도 2년째 동결한 상태로 급식단가 인상이나 친환경 농산물 추가 구입 같은 급식 대책과 관련해서는 기관간 논의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유지호 / 제주도 친환경급식지원센터장>
"한정된 지역 친환경 농산물을 가지고 할 수 있는 레시피 개발이라든지 어쨌든 교육청과 제주도가 공공의 파트너십으로 가는 것이기 때문에 교육감이 얘기한 것과 일맥상통하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저희도 고민을 좀 해서.."

친환경 급식 확대의 선결 조건인 예산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교육청이 제주도와 충분한 협의 없이 설익은 계획만 내놓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기자사진
김용원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로고
시청자 여러분의 소중한
뉴스 제보를 기다립니다.
064 · 741 · 7766
제보하기
뉴스제보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