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유흥주점이 방역 수칙을 위반한 채 운영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곳과 관련한 확진자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데, 기본적인 출입명부 관리부터 엉터리로 이뤄졌습니다.
방역당국은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변미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제주시 연동 유흥주점 '파티 24'에서 추가 확진자 2명이 더 나왔습니다.
두 사람 모두 주점 안에서 확진 종업원과 접촉한 사실이 확인돼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으며, 특별한 증상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유흥주점 최초 감염원도 파악됐습니다.
이 주점에서 처음 확진된 종업원이 국제대학교 레슬링선수 확진자가 방문했던 노래방을 이용한 것으로 역학조사 결과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두 사람이 같은 방을 나오고 들어가는 과정에서 바이러스 전파가 이뤄졌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미야 / 제주도 역학조사관>
"운동선수가 노래방을 이용했고, 다음 이용객으로 파티24 관련자가 이용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감염 경로는 그쪽으로 보고 있습니다."
<변미루 기자>
“유흥주점발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의 조사 결과 이 업소에선 기본적인 방역수칙조차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주점뿐 아니라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콜라텍까지 출입 명부 관리가 엉터리로 이뤄졌습니다.
제주안심코드나 수기 명부가 배치되긴 했지만, 개인정보를 남기기 꺼리는 손님들의 특성상 상당수 누락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도는 해당 업소들에게 과태료 150만 원을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현행 거리두기 단계에서는 주점이 밤새 영업해도 제재가 불가능해 방역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임태봉 /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통제관>
"(방역수칙 위반 행위는) 강력하게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할 계획이고요. 영업 제한 시간은 해제한 상황이기 때문에 관계자들과 충분한 방역 대책과 협조사항을 논의하고 나서 유흥 관련 방역대책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겠습니다."
방역당국은 다음 주부터 유흥주점을 비롯한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특별 방역 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KCTV 뉴스 변미룹니다.